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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심장피로와 야뇨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2. 11. 10. 15:56

앞의 부정맥과 빈뇨 발기부전의 사례에 이어 심장과 소아 야뇨에 관한 공부입니다.
흔히 소아 야뇨를 신허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육미지황탕을 처방합니다.
그러나 이 처방은 신허의 의미 그리고 야뇨의 병리를 전혀 모르고 그저 옛 처방에 나와 있으니 그대로

따라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야뇨 역시 신장과는 거의 관계가 없고 심장이 주요 원인입니다. 물론 심장이 약하면 나중에는

물론 신장도 약해질 수는 있습니다만 그러나 처방 육미와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1. 인적사항
김   0    0, 남,  9세
주소 : 강남구

2. 주소
어렸을 때도 종종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야뇨는 있었다.
그런데 올들어서는 매일 밤에 오줌을 싼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머리에 각질이 잘 생긴다.
손가락 끝에 피부가 잘 벗겨진다.
야뇨로 양약을 먹였지만 치료가 안된다.
이로 인해 야뇨전문이라는 한의원에서 6개월 동안 한약을 복용하고 있다.(아마 이게 육미처방?) 그러나

조금도 호전되고 있지 않다.
땀냄새가 심하고 땀으로 인하여 옷이 누렇게 변한다.
피부묘기증이 있다.

맥 :  미실 미탁 세 약
설 :  대, 태백후, 지도설, 홍윤
흉복 :  명치통, 치골근 경직,
          
4. 변증
간울간허
심소
비대비강
폐약
신평

5. 병리
심장이 약해 평소에 심장은 늘 피로하다. 그로 인해 잠을 자게 되면 심장도 쉬어야 하므로 심장 활동은

더욱 위축이 된다. 이 때 심장에서 거리가 먼 방광등의 골반강내 장기는 영기부족( 영야부조과 유사한 말)

으로 근육의 힘이 딸려 저절로 소변을 보게 되는 것이다. 결코 신허의 탓이 아니다.

6. 치법
거습담
소간
활혈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담이수

1차 결과
소변에 피가 섞였었다.
이것은 약력으로 신장의 결석이 빠져 나온 것이다.

2차 투약
1차와 비슷

2차 결과
최근 들어 며칠 씩 오줌을 누지 않기도 한다.
손끝이 벗겨지는 증상은 갑자기 없어졌다.

3차 투약
거어제 가미

3차 결과
소변을 누지 않는 날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눈다.

4차 투약
이기거습제 가미

4차 결과
이제 완전하게 없어졌다.

5차 투약
거어제 가미

5차 결과
시간이 좀 지나서

가끔 일주일에 한번은 다시 소변을 본다.

6차 투약
보기제 가

이후는 아기가 피로하면 가금 한번씩 소변을 본다고 한다.

이 사례의 주인공의 체질적인 문제와 예후

심장의 기본능력이 작아 늘 골반강의 병리는 나타날 것임.
문제는 지금 진단 상태로 보아 앞으로의 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데
이 아이는 치질,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염증, 방광염증, 신장결석 은 예약되어 있다고 보아야 함.
물론 비염과 습진도 섭생을 게을리 하면 바로 나타날 것임.
부모님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사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