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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少食)하면 장수(長壽) 한다는 말의 선의학 해설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2. 12. 10. 10:24

음식을 적게 먹으면 오랜 산다는 말이 거의 올바른 섭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라비 역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유를 확실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질을 알아야 융통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늘 이야기 합니다만 사람이 일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중등학교 수준의 교육이면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들은 이 단순한 사실을 늘 잊고 전문가들은 늘 잊도록 유도합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자연공부에서 윗 말을 해석해 봅시다.

사람은 기초대사량이란 것이 있습니다.
즉 가만있어도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체온을 유지하고 숨을 쉬고 심장과 위장관이 움직이는데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바로 이 부분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즉 소식하면 기본적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량이 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만큼 오장의 활동량도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근육이나 머리쓰는 활동량에도 제한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오장의 활동량이 줄어들면 오장이 오래 갈 것입니다.
비유하면 택시의 엔진과 자가용의 엔진을 비교하면 자가용의 엔진이 오래가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말로 소식하면 오장을 덜 쓰니까 오장이 오래가는 것입니다.
오장이 오래가면 오래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식하면서 일을 많이 하면 일로 인해 오장은 많이 쓰는데 소식하여 오장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지 못하니 오장은 쉽게 망가집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소식하면서 일(육체적 정신적)을 적게하면 오장의 기운이 덜 쓰니까 오래 사는 것이고
그렇다고 소식하고 일을 많이 한다면 오히려 오장이 힘들어 더 짧게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알맞은 장수법은 자신의 생활과 체질과 인생관과 조화를 이룬 섭생법입니다.

그저 대중매체를 떠도는 단순한 문구를 신봉하여 건강을 망치는 것을 피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