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남자들이 겪는 황당한 경우인데 막상 본인이 그렇다면 어떨가 하고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당혹감이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20 대에서 간혹 그런 사람이 있고
3,40 대에서는 종종있고
60대가 넘어가면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해도 좋고 또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편할 것입니다.
병리
일단 행위 중에 발기력이 중단되거나 남성기가 위축되는 경우는
첫째 일단 발기가 처음에는 되었다는 말이니 구조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뜻입니다.
둘째 중간에 죽는다는 것은 하초로 기의 발산이 중단된다는 뜻이니 하초가 부실하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하초란 오장으로 보면 간을 뜻합니다.
즉 간이 허약한 상태를 뜻하는 것입니다.
발기부전은 간허 임을 입증하는 사례
너무도 흔한 사례이기도 하고 이미 수천년 전부터 한의학에서는 굳어진 이론이라 재언이 불요합니다.
그냥 이런 환자들의 부수증상을 들어보면 모두가 간증상을 겸하고 있습니다.
개기름, 충혈, 여드름, 눈피로, 머리냄새 혹은 몸냄새, 아토피피부, 욱하는 성질, 어두운 피부색, 손톱부서짐이나 변형, 혈기없는 얼굴, 생리불순, 담석,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간질, 간염, 불임, 혈정액증 등등입니다.
치료
비교적 쉽게 치료됩니다. 다만 정기의 강약여부로 개별적인 치료기간의 장단은 있습니다. 즉 예컨대 나이가 젊으면 바로 나이가 있으면 서서히 치료되는 것입니다. 보통 빠르면 보름 길면 한 두달 내에 잘 치료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공개하지 않으니 혼자 고민하면서 오래 끌고 갑니다. 오래 가면 갈 수록 몸도 마음도 피로해지지만 (잘못 나가면 변태적인 성향이나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문제는 간병이 점점 더 악화된다는 것입니다.
치료 이치
간의 허열을 내려줌
소간보간
청심허열
이수거습 등입니다.
사례들
흔한 사례라 구태여 구체적인 사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매우 클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발기가 되었다는 뜻은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이고 다만 그 동안 섭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간피로가 너무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동시에 조루증이나(역설적으로 반대되는 증상 같지만) 지루증도 같이 갖고 있을 확율이 높습니다. 모두가 간기의 허약함이나 불균형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나이가 젊은 경우에는 동반되는 여러 간증상 가운데 가장 먼저 회복이 됩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양상은 조금 다를 수가 있겠지요.
여자의 경우
남자가 그러하다면 당연히 여자도 그럴 것입니다. 다만 여자는 구조상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예민한 분들은 스스로 이런 증상을 알고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이것이 병리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종종 성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간허증상이 있는 것인데 이런 분들 가운데 행위중에 흥분이 식어버리는 것을 병리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하나의 고매한 교양이나 사상적인 혹은 종교적인 신념때문으로 왜곡되게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성욕이 느끼지 못하면 불감증이란 말을 하기도 하는데 도중에 그런 것은 대부분이 증상 인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도 역시 간을 치료해주면 회복됩니다. (동반되는 증상 역시 위와 같습니다.)
30대 환자들의 표현을 빌면 그냥 성욕이 늘어난것 같아요 합니다.
발기부전인 경우
남녀 공히 성적인 흥분을 느끼지 못하고 발기가 안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요즘은 이런 경우에 남자들은 양약을 많이 먹는가 봅니다. 그런데 양약은 혈행을 더디게 하여 어혈이나 간과 심장에 손상을 야기시킵니다. 이것이(양약복용) 반복되면 나중에는 정이 고갈되어 어떤 약이라도 듣지 않게 됩니다. 주위에 찾아보면 그런 분들이 드물지 않을 것입니다. 자본금을 다 까먹으면 부도를 피할 수 없듯이 비록 발기부전이라고 하더라도 자본금이 남아 있을 때 그것으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듯이 한약으로 보간하는 처방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기부전인 경우는 기전이 좀 더 복잡하므로 개별적인 원인을 깊게 파고들어야 합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대체로 간을 치료해주면 회복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대체로 이런 경우는 발기중단보다는 나이가 든분한테 잘 생깁니다. 병리를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흔한 사례이기도 하고 아마 이미 사례를 몇 번 올렸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어떤 경우이든 몸에 이상이 오면 일단 귀찮아 하지 마시고 먼저 왜 그럴가 하고 의심을 해보고 돈과 과정의 번거로움을 은연중에 고려하여 그 이유를 자신의 시야 안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기를 권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막연한 게으름이 인생을 대체로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바꾸기도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