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위암절제 기술력이 미국보다 낫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위절제수술 의사가 미국의
의사보다도 약 20배 이상의 절제횟수를 경험하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모 의료기관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미국이 의료후진국이라서 그런지 혹은 미국은 의사가 많아서 그런지 혹은 미국은 위암환자비율이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이 나라 의사들이나 환자들이 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을 좋아해서 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가장 마지막의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어느 방송인이 위암진단을 받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방송인의 생활을 엿볼 수가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나니 나름대로 생각하기를 언젠가는 이 사람한테 고질병이 오겠구나 하였습니다. 아니 몸은 어떨지 모르지만 이미 마음은
고질병이 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깍듯한 예의와 그 예의에서 풍기는 공허한 뒷맛 업무
스트레스 음주 그리고 무엇인가 정확히 알 수 없는 삭막감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즉 스스로 내 몸을 갉아먹는 듯한 생활 자체를 스스로 즐기는 듯하였습니다.
암은 커지기 전에 한방으로 관리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미 암하면 무조간 잘라내야 된다는 등식으로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바로 위에서 예를 든 미국인들과 비교가 이 부분에서 다시 한번 눈에 들어옵니다. 의료부문에서 우리보다 나은 체제와
우리보다 나은 이론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미국이 왜 한국인 의사들 보다도 20배나 적은 절제경험을 갖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니 여기서 끊고 다시 위암절제술의 관리로 들어갑니다.
위의 분이 암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수술을 말렸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 전에 인사만 하고 몸을 진단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이미 위암수술을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술후의
몸 관리를 위하여 조언을 간접적으로 물어왔습니다.
수술후의 관리란 이미 위와 십이지장이 없어진 것과 수술 자체가 이미 몸에 상처를 심각하게 입힌 것이므로 염증과 어혈을 고려해야 하므로 소화되기 쉽고 염증과 어혈을 자제시키는 음식과 한약본초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위수술이니까 비위를 튼튼히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처방을 복약하게 한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 확실한데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책에서 배운대로 변통이 없이 처방을 내기 때문입니다.
유명방송인이니 만큼 예상대로 유명한의사한테 처방을 받았고 그리고 복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탕약을 먹자마자 토하기를 몇 번하자 문제가 있다고 느껴서 마침 전에 저의 도움말이 생각이 나서 저에게 왔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몸을 관리한지 만 6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여전히 술을 많이 마십니다. 건강해졌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이번에 병이 온다면 예후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1. 인적사항
김 0 0, 남, 40대후반
방송인
주소 : 서울내에 거주
용모 : 키가 크고 호남형
2. 주소
위암으로 위 십이지장을 절제 후의 관리
3. 기타사항
맥 : 부긴
구취 : 썪은 냄새
면 : 충혈이 잘되고 약간의 붉은기와 갈색피부
4. 변증
육부의 외부적인 손상(수술)
어혈
간울
5. 병리
소화기관은 강한 체질이나 후천적으로 섭생이 부적절하여 위장관에 적취가 생겼고 이를 칼로 도려낸
상태임. 따라서 소화기관 가운데 위 십이지장이 없어졌으므로 영양흡수에 문제가 된 것임.
살을 찢고 다시 붙였으니 새로운 혈관이 생겨나고 모자라는 부위는 약하고 서로 겹치는 부위는 수와
혈이 뭉치어 새롭게 어혈이 생겨남. 또한 부위에 대사활동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습열이( 염증반응)
이 생겨나기도 함.
무엇보다도 그렇지 않아도 약해진 부위(암)가 손상(수술)으로 인하여 몸의 정분(精分)이 약해졌므로
강한 기미의 음식이나 본초는 피해야함.
6. 치법
수렴적인 거습열 거어혈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지제 청혈제 청열제 거어제
1차 결과
속이 많이 편해졌다고 함.
2차 투약
속이 많이 편해졌으로 이제는 기미가 조금 강한 보기제 거습제 소간제로
2차 결과
조금씩 무리해도 버틸 수가 있다 함.
3차 투약
기미가 강한 보기제를 흡수할 수 있었으므로 보음제를 가미
3차 결과
역시 좋다고 함.
4차 투약
3차와 같음
4차 결과
역시 좋다고 함. 이제는 얼굴도 보기에 괜찮아졌음.
5차 투약
3차와 같으나 거어제를 조금 줄였음.
5차 결과
이후에 연락이 없었음.
6차 투약
수술후 일년 그리고 5차 투약후 반년만에 우연히 휴가지에서 만났음. 얼굴을 보니 화색이 돌고
말랐지만 건강해보였음.
이 때 이미 몸이 좋아졌다고 복분자 술을 마시고 있었음.
6차 결과
얼굴을 보아도 그렇고 음식 먹는 것을 보아도 이제는 활동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았음. 그러나
전과 비교해서는 안될 것임.
7차 투약
다시 반년이 흘러 그 다음해 초에 처방하였음. 사회적인 성취욕구와 잦은 음주로 피로누적이 심해지고
최근에는 가슴이 아프다고 함. 부정맥도 나타난다고 함.
이런 심장증상은 혈허(십이지장이 없으므로 빈혈이 된다)와 피로누적이 주요원인 임.
전체적으로 원기가 쇠해졌으로 보음제는 배제하고 보기제도 약하게 하고 활혈과 소도제 그리고 가벼운
거어제로 처방하였음.
7차 결과
그 이후 만 4년이상이 지났고 수술한지 만 6년이 지난 요즘은 만나지 못하였으나 요즘은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검사에 이상도 없다고 함.
8. 후기
몸이 우선인지 생활이 우선인지는 남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위암
수술후 5년이 지난 이후의 생존률이 어떤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조다는 그런 통계치를 터무니 없는 것이므로 처음부터 믿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감기도 사람에 따라 하룻만에 낫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두세달이 지나도 낫지
않습니다. 몸이 약하면 아무리 감기약을 먹어도 낫기가 어렵고 몸이 건강한 상태라면 하룻 만에
낫습니다. 이것을 똑같은 감기바이러스라고 같은 범주에 넣고 감기를 하룻만에 낫는 비율을 통게로
낸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이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암도 내 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내 몸의 정기가 튼튼하다면 수술하지 않아도 생명이
다 할 때까지 같이 갈 수 있는 것이고 내 몸의 정기가 약하면 아무리 수술을 잘해도 다시 퍼져서
(수술이 암의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아니디. 암세포는 하루에도 수천개씩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쉽게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 여기서 그치기로 하구요. 어쨌든지 수술후에 어떻게 사후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생존율이 죄우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