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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전조증상과 간암예방을 위한 한방 치료

강남하라비한의원 2013. 5. 25. 11:59

전조증상이 심각한 중풍과 간암예방을 위한 선의학 치료

 

지난 가을에 수척한 노인같은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얼굴은 누렇게 떠있으면서도 거므스름하고 피부는 초췌하고 입술은 색이 옅으나 검은 자주빛이었고 외모만 가지고 판단하면 곧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던 분의 이야기입니다.

남양주시에서 오셨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찾아오셨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인연인가 봅니다. 인터넷에 할아버지한의원의 치료사례를 읽기가 쉽지가 않을 텐데 그리고 광고전문인 한의원도 많았을 텐데...

하여간 오셨지만 찰색을 하고 진맥을 하고 그리고 나머지 망문문절을 다 해보고나서는 오히려 처음 느낀 것보다도 앞으로의 예후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하루 24시간 중 16시간 이상을 얼굴과 뒷목으로 열이 올라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인이 느끼는 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이런 상열증상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이미 병은 오장에 들어 있어 단순한 체질적인 증상을 넘어 막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 확실해보였습니다.  물론 여러 병원을 다녀온 후였습니다. 또한 민간치료를 한 흔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치료사례를 쓰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본인보다도 제가 오히려 노심초사하여 서약서라도 받아 놓아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조차도 해본 경우입니다.

1. 인적사항
    이   0   0, 남, 55세
    직업 : 예술인
    주소 : 경기도

2. 주소
    하루 종일 열이 얼굴과 뒷목으로 올라온다.(상열)
    뇌가 흔들리는 듯하고 어지럽다.
   이럴 때 구역질이 난다.

    이야기를 길게 하면 세상이 흔들리는 느낌이다.
    이런 증상이 시작된 것은 3년이 되었다.
    
3. 부수증상 및 기타 진단 참고사항
    발기부전은 한 10여년 되었다.
    말을 더듬는 것같고 어눌하다.
    심리적으로 긴장되어 늦게 잠을 잔다(입면불리).
    백혈구 수치가 높다고 한다.
    입안이 마른다.
    양 손에 건선기가 있다.
    손을 자주 떤다.
    늘 깜작 놀란다.
    오른 쪽 갈비뼈가 늘 결린다.
    적외선으로 등을 쏘이면 열이 내려가고 노란색의 소변이 투명해진다.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땀이 많아졌다.
    눈의 각막에 마치 한겹을 더 씌운 듯이 깨끗하지 못하다.  
    팔의 피부를 밀어보면 푸른 정맥이 쑥 들어간 자국이 보이고 좀 오래간다.
    입술은 하얀 밀가루가 말라 붙어 있는 듯하고 터서 핏자국이 보인다.
    폐렴을 앓은 적이 있다.

    맥 : 대,현,실,미탁,강
    설 : 혀가 부어있고 색깔은 암홍색이며 뒷편에는 태가 매우 두꺼움.
    복 : 흉골 에서 조금 오른 쪽에 압통
          우늑골 부위에 압통
          우협하 경결이 심하다. 그러나 통증은 없다.
          배의 피부가 검고 점이 많고 뭔가 지저분하고 마치 티슈처럼 꺼칠하다.
          등의 왼쪽은 두드리면 움찔하여 통증을 물어보니 통증은 없다고 말 했으나 
          투약후에는 통증이 줄었다고 말했음.
          허리부위에 유난히 점이 많다.

4. 변증
    간허 간울
    심노
    폐약
    신허
    
5. 병리
    우선 이미 가벼운 중풍이 몇 번 왔다 간 것으로 판단됩니다.
    말투와 여러 증상이 그것을 말해 줍니다.
    타고난 체질이 간허하고 간울하여 혈허한데다가 섭생(스트레스 포함)의 부조화로 간허가
    더욱 심해지면서 감,심,신의 허열이 매우 심하게 나는 상태입니다. 특히 간허하고 심장의
    피로가 누적되어 간기운을 뜻대로 풀어내지 못하니 그것이 안에서 뭉치면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였습니다.
비록 지금까지 검사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태에서는 일단 한 번 간암이 발생하면 바로 온 몸에 퍼질
    수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지속적인 상열의 이유는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말해주듯 이미 몸의 어디선가
   염증 혹은 암등의 예후가 불량한 적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몸에서 스스로 열을 내는 것이고 도한 맥이 강해지고
    혈압이 오르는 것입니다.

    이렇듯 간신이 약한데 발기가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발기부전은 오래되었으니 이미
    그 때부터 몸에서는 이상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본인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어지러움은 혈이 허해서 그렇기도 하거니와 이미 혈관이 무력해진 상태가 오래되어
    미세한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은 양상이 다를 뿐 원인은 혈액순환이 모세혈관까지 안되는 이유는 공통적인 
   것입니다.

    진단을 끝내고 간암이나 췌장암 그리고 중풍에 대해서 언제라도 올것 같다고 말해주자
    그제서야 가족력을 말씀하십니다. 부모님이 모두 간경화증과 위암으로 일찍 돌아가셨다
    고 합니다.

6. 치법
    소간보간
    활혈
    이수거습

7. 투약
    1차 투약
    이수거습과 소간활혈을 같은 비중으로 하였음.

    1차 결과
    일단 얼굴색이 좋아져서 그 동안의 마음고생이 덜어지게 되었음.
    상열감은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뒷 머리에 남아 있다.
    어지럽거나 뇌가 흔들리는 증상은 덜하다.
    오른 쪽 갈비뼈가 결리는 것이 덜하다.
    흉골 압통이 덜하다.
    우협하 압통이 생겨났다. - > 전에는 단단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압통이 생긴것은
                                            가장 마음을 가볍게 한 변화입니다. 여기서부터 더 이상
                                            간 암이나 혹은 간경화증으로의 진행은 없을 것입니다.
    맥은 여전함.
      
   2차 투약
   1차와 같음

   2차 결과
   뒷 목이 아직도 뻐근하다
   가슴 결리는 것은 없어짐.
   상열감은 거의 없어짐.
   손가락 건선에 이제는 연고제를 바르지 않을 정도로 깨끗해짐.
   등 뒤의 타통도 매우 덜하다고 함.
   그러나 우협하는 여전히 압통이 심함.    
   맥은 많이 부드러워졌음.
   최근에는 입맛이 나고 기운이 나느 것 같다고 함.
   그 사이에 아침발기(Morning Erection)가 두 번정도 왔었다고 함.
  
   3투약
   1차와 같고 여기에 보기제 가미

   3차 결과
   일단 모든 표정과 말투와 혈색과 눈빛이 정상으로 돌아왔음.
   (이런 분이 예술분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 동안 TV에 안나왔는지 모르겠음)
   우협하 통증은 많이 줄었고 굳은 것도 많이 줄었음.
   맥은 미부에 세하고 약해짐.

   4차 투약
   3차와 같으나 보기제를 조금 더 가미하고 이수제를 조금 감했음.

   4차 결과
   현재 복용중임.
   우협하 통증이 다 없어지더라도 추가 복약을 권했음.
   요즘 의욕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함.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팔을 문질러보면 혈관이 들어간 자국 없어짐.


5차와 6차 로 마무리 되었는데
면십년 만에 발기가 된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그러나 우측 갈비뼈 아래는 여전히 통증이 있었는데 벌써 4년이 훨씬 지났으니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