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험생의 고민입니다.
공부하고 한 시간만 지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잠이와서 공부를 못하는 증상을 병증으로 인식하여 한방으로 치료하고자 한 사례입니다.
보통 이런 증상이면 병증으로 인식하기 보단 그려려니 하고 넘기기 쉽고 부모님도 오히려 꾀병이라고 무시하기 쉬운 것인데 이것을 병증으로 인식했다는 자체가 성장배경이나 혹은 지식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와 그것을 이루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정확하게 인식했기 때문에 병증으로 인식했을 것입니다. 잘 못된 것을 으례 그러려니 하고 받아 들이면 발전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육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식을 공부시키기 위해서 이름 난 학원에 보내는 경우는 흔하지만 정작 부모님들이 아이가 공부하는데 무엇이 장애가 되는 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해결해 주려는 사람들은 드물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공부잘하는 약같은 광고문귀에 혹하게 되고 결국은 아이의 지적 육체적 성장과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1. 인적사항
김 0 0
고 3 수험생
주소 : 서초구 서초동
2. 주소
공부를 하면 얼굴로 열이 올라와 불편하고 잠이 온다.
이마를 만져보면 열감을 손으로 느낄 정도이다.
대변이 늘 불편하다.
개기름이 많다.
손발이 차다
쉽게 피로하다.
3. 부수증상및 기타 진단사항
위 십이지장약을 복용하고 있다. -> 바로 끊도록했음
쓸개가 부었다고 병원에서 검사결과를 받았다고 함.
피로시 소변이 쌀뜻물처럼 뿌옇게 나온다.
눈충혈이 잘된다.
눈이 시리다.
설 : 백후
복 : 우상복부가 경
4. 변증
간허간울
심소
비대
폐약
5. 병리
간허하고 가울하여 일부는 실열 일부는 허열로 피로가 누적되면 얼굴의
양명경족으로 올라오는 것임. 여기에 몸 전체적인 기혈의 기능저하도
겹친것임.
6. 치법
소간청열
이수거습
보심행혈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이수거습이 주이고 소간청열이 보조(행혈제는 녹용으로)
1차 결과
대변이 편해지고 소변이 뿌연 것이 없어졌다.
백태가 조금 엷어졌다.
2차 투약
1차와 같으나 보음제 가미
2차 결과
2차 복용후 일주일지나자 확실하게 얼굴에 열이 올라오지 안는다.
백태가 많이 얇아져 이제는 혀의 붉은 바탕색이 보인다.
피로가 없어져 밤샘공부를 할 수가 있었고 결과도 버틸만하다.
눈이 시린 것이 없어졌다.
개기름이 많이 줄었다.
아직은 열감은 약간은 남았다.
3차 투약
2차와 같으나 눈으로 가는 기혈제를 가미
3차 결과
중간시험기간중에 설사를 했지만 끝나니 괜찮았다.
평소 환절기에 콧물 목감기와 매핵기가 있었는데 이번엔 못느꼈다.
4차 투약
날씨가 추어지니 폐를 보하는 처방으로 바꾸어 이수거습제를 줄이고 발표제를
가미했음/
4차 결과
확인하지 못했으나 2달이 지나서 감사편지가 왔음.
몸이 좋아져서 성적이 올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