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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 치료 - 다형홍반, 구내염, 설염, 항문염증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3. 6. 17. 16:47

50대 초반 남자분의 베체트 증후군의 한방치료사례입니다.
치료후의 상태를 사진으로 남길 수가 없었던 것이 유감입니다만 본인의 표현으로 갈음합니다. 제가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은 일단 발음이 전화상의 발음이 깨끗해 진 것과 더 이상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는다는 말에서 본인이 다 나았다고 한 말을 믿게 되어서 이 치험례를 올립니다.

1. 인적사항
   김   0   0, 남, 54세
   주소 : 부산

2. 주소



입안을 자세히 보면 백태가 매우 두텁고 입안 천장이 헐어서 하얗고 두거운 껍질이 있고
혀 앞 쪽도 곪아서 진물이 나고 입술도 터져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손도 그렇습니다.



    손발에 수포가 심하고 쵸콜렛색으로 변색된다.
    구강내 점막과 혀에 염증이 심하여 고름이 배어 나온다.
    (따라서 혀와 입이 아파서 발음을 제대로 못 한다)
    항문주위에 그래서 쓰리다.
    이런 것들을 종합하니 바로 베체트 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렸습니다.
    (베체트 증후군 환자를 치료해 보았지만 이 분은 너무 심해 기억합니다)
    특히 봄 가을에 더욱 심하다.

    1997년에 서울대학병원에서 다형홍반으로 진단을 받았다.

3. 부수증상 및 기타 진단지표
    20세에 요로결석이 있었다.
    스테로이드제를 10년 째 복용 중이다.
    얼굴은 푸석하다.
    추위를 많이 탄다.
    맥 : 부, 대, 미삭, 약
    설 : 사진 참조, 백태가 매우 두껍고 헐고 고름이 나온다.
    복 : 상복부 미경
    눈 : 다크 써클이 심하다.

4. 변증
    간허
    심소
    폐미약
    비습

5. 병리
    양방에서는 이것을 유전적인 질환으로 분류하고 스테로이드제로 임시 치료를 합니다만 이것이 더욱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유전이라는 것은 한방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체질이고 이것은 간이 허하고

    심장이 작아 혈액순환이 안되는 것에다 습담이 더해지면서 몸의 점막부위로 습열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6. 치법
    보간
    거습
    보심
    청열

7. 투약
    장기 투약을 권했으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1회 투약으로 그쳤지만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답니다.

    청열이수제가 주이고 청열거습과 수렴조기제가 보조였음.

8. 결과및 후기
    시간이 지나도 래원을 하지 않아서 전화로 확인하니 다 나았다고 본인이 확인해준 것입니다. 그래도

    장기 치료를 권했으나 일단 불편하지 않으니 추가적인 비용을 소비하기가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준의 말이 거짓이 아닌게 확실한 것이
    첫째 발음이 정확하고 
   둘째 요즘은 더 이상 스테로이드제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분 말대로 다 나은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다시 재발가능성은 있지만 그래도 10년 넘게

    먹어온 스테로이드제를 끊었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문제는 본인도 그 때까지 스테로이드제가

    치료제인줄알고 계속 먹어왔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그것이 치료제가 아니란 말을 해준 사람이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10년간 먹어도 낫지 않았

    다면 뭔가 사기당했다고 느끼지 않으셨냐고 물었더니 그냥 재발이 계속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편향된 의료지식도 문제이고 대중에게 올바른 의료지식을 전달하지 않는 양의사(지극히 일부겠지만)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