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설이란 혀의 백태가 벗겨져나가 혀에 붉은 얼룩이 진 상태이고
자반증이란 (손바닥 자반증) 손바닥 피부 속에 어두운 자주색 얼룩이 진 것이고
익상편이란 눈안 쪽에서 눈동자 쪽으로 새살이 돋아나오는 것인데 그 모습이 삼각형모양으로 마치 새의 날개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나이가 한창이었고 그리고 몸이 쇠하여 진지가 오래 되지 않아서 참으로 빨리 회복된 경우 입니다.
1. 인적사항
ㅊ 0 0, 여, 만 25세
컴퓨터 디자인
주소 : 강남구
2. 주소
야근을 1년 동안 하다보니 몸이 너무 지치고 근육이 쑤십니다.
이외 손바닥 자반증으로 피부과 약을 3년 동안 복용하는 중이었고 눈의 익상편은 역시 나타난지가
3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3. 부수증상 및 기타 진단지표
피로시 턱관절이 잘 빠진다.
피로시 소변이 쌀 뜻물처럼 뿌옇고 거품이 많다.
맥 : 미침, 미실, 긴, 미삭, 세, 강
설 : 혀는 커져있고 백태가 두껍고 그러나 안 쪽에는 백태가 크게 벗겨져 새빨간 혀의 속살이 보인다.
(지도설)
복 : 탄력이 없어 마치 순두부 같음. 그러나 통증이나 긴장은 없음.
4. 변증
간허
심미약
페약
5. 병리
간허하고 심약한데 피로가 누적되자 혈관의 약한 부위에 출혈이 생겼으나 피로누적으로 인하여
자체흡수가 안되고 있었음. 이런 상태에서 독성이 강한 피부과약을 3년이나 복용하니 간이 오히려 더
피로해 눈이 약해지고 익상편까지 생기게 된 것임.
실제 인체 생리를 모르는 환자는 단순히 온 몸이 아파서 왔고 자반증 이나 익상편 그리고 지도설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또한 양의사로 부터 들은 바도 없어서 익상편은 수술할 시기만 기다리고 있고
자반증은 피부과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줄로 알고 있었음.
6. 치법
우선 피부과 약을 바로 중지시키고( 이것은 간독성 물질이므로)
거어
거습
보간보혈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청열거습제가 주이고 거어제가 보조였음.
1차 결과
자반증은 없어짐( 그 동안 피부과 양약은 바로 끊었다고 함).
지도설은 거의 없어지고 흔적만 남았음. 백태도 거의 없어짐.
익상편은 그대로 남아 있으나 얇아진 듯한 느낌인데 이것은 확인 할 수 없음. 내 몸 속에서 생긴
것이라면 쉽게 흡수처리가 될텐데 (예컨대 자궁근종처럼) 이미 밖으로 나와 있어서 흡수가
늦을 것임. 그러나 모양이 매끄러운 것으로 보아(처음 익상편은 우둘두둘하였음) 적어도 더 이상은
자라지 않고 있음은 확실함).
주 목적이었던 피로와 근육 통증은 없어짐.
소변이 탁한 것과 거품도 없어짐.
최근에는 턱관절이 빠진 적이 없었다고 함.
2차 투약
1차와 같으나 열성 거어제는 감하였음.
현재 투약중.
8. 후기
아직 나이가 젊으니 아무래도 경제적인 면을 무시할 수가 없는데 다 나았다고 투약을 중지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익상편이 없어질 때까지 투약은 필요한데 염려스럽기는 합니다.
그 후 경과
1년 반이 지나서 다시 래원했습니다.
몸이 피로하고 생리가 없어진지 반년이 되어서 온 것입니다.
그 사이 직장에서 인정을 받아서 잘나가다 보니까 야근이 잦고 심적인 부담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는 사이 눈을 많이 쓰게되었고(컴 전문가이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구 익상편이 동공을 침범하고 있었습니다.(챠트를 보니 그 당시에도 익상편은 동공을 침법하고 있었습니다.) 익상편은 줄어들지 않았고 그렇다고 크게 나빠진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자반증은 없었구요.
그러나 지도설은 범위가 좀 더 넓어졌습니다.
생리불순과 피로를 목적으로 처방을 하였습니다. 즉 간허와 하복부 어혈처방입니다.
이번에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연복하겠다고 합니다.
3차 투약
청열거어
보간소간
거습
현재 투약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