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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원인과 합병증 치료사례- 당뇨병은 소갈증이 아닙니다.

강남하라비한의원 2013. 7. 10. 10:28

흔한 사례입니다만 흔한 증상에 대한 병리를 설명하고자 치험례를 올립니다.

가.  당뇨가 말하는 체질적인 특징

당뇨하면 피속에 설탕성분이 많다고만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알려고 하지 않고 다만 나쁜 것이다 라는 단순한 생각만을 갖고 있다 보면 때로는 적절한 섭생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한의학에서 잘 못 가르친 당뇨를 소갈증으로 이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의대에 가르치는 교수들도 혼동하시기에 다시 한번 번복하여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당뇨는 피 속에 당분이 많은 증상입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혈압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다릅니다.

사람들의 평균치가 곧 내 몸에 맞는 적정량이 아닙니다. 당뇨란 양방적인 분석 방법인데 숫치가 200 이상 넘어가면 당뇨병이라고 약속을 한 것입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가장 먼저 몸이 무거운 것입니다. 즉 핏속의 영양이 근육으로 전달되지 못하니 몸에 피로가 쌓여 무겁게 느겨지는 것이고 이런 증상이 오래가면 즉 영양을 오랫 동안 받지를 못하면 몸에서는 영양을 요구하게 되고 그래도 안되면 스스로 염증을 일으켜 말초혈관에 출혈증상이 생깁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소갈증은 당뇨병과는 조금 다릅니다. 물론 공통점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말기증상가운데 소갈증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러니까 당뇨병과 소갈증은 부분적으로 공통 점이 있는 것이지 당뇨가 곧 소갈증은 아닙니다. 다만 한방병명을 무리하게 양방병명에 대입시켜서 말하다 보니(이것은 중의학에서 그렇게 말한 것을 그대로 직수입해서 생긴 오류 인듯 합니다) 심지어 학의대 교수조차도 당뇨가 소갈이라고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못알고 있으니 처방도 잘 못 쓸 수 밖에 없고 잘 못쓴 처방으로 당뇨를 고치려 하니 한방으로도 당뇨를 고치지 못하는 줄 알고 있는 한의학도들도 많습니다.

당뇨얘기가 나와서 말이 길어졌는데 우선 결론 부터 말하면 당뇨는 심장과 간과 폐가 약한 사람들한테 나타나는 체질적인 특징입니다.
따라서 비록 나이가 어려도 체질을 감별해보면 당뇨가 생길수 있는 사람들을 골라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예방이나 치료도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 십년 동안을 당뇨약 드신 80세 할머니께 약 일년 반동안 처방해 드렸더니 더 이상 당뇨는 나타나지 않아 지금은 당뇨약을 끊고 지내시는 분이 계십니다. 얼핏

보면 단순한 사례같지만 양방병리나 당뇨약 약리로 보면 불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왜냐하면 당뇨약은 먹으면 먹을 수록 더욱 당뇨가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나. 당뇨가 뜻하는 생리적인  증상

당뇨는 혈관속의 영양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는 증상이니 비록 혈액순환이 잘 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혈액순환이 되고 있지 않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말초에 영양부족상태를 야기하게
됩니다.

우선 말초에 혈액공급이 안되니 말초의 통증 혹은 염증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그리고 당연히 어지럽거나 혹은 정력이 약화되거나 기타 말초조직의 피부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다음에는 말초조직에서 피를 더 달라고 뇌에 요첨할 수 밖에 없으므로 뇌에서는 심장에 명령하여 피를 더 세게 보내라고 합니다. 즉 혈압이 올라가지 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당뇨환자라면 허리아프고 어깨아프고 다리저림증상은 거의가 따라 온다고 보아야 합니다. 특히 땀이 나지 않는 사람일수록 더욱 심한데 이것을 한의학에서 폐기가 약하여 기화가 안된다고 표현합니다.


 

다. 당뇨환자의 요툥 견비통 다리저림의 치료사례

아래 환자는 당뇨약을 먹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혈당이 300정도 나오시는 분입니다. 객관적인 숫치는 매우 높지만 그로 인하여 당장 몸에 불편함을 느끼는 바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허리
다리 어깨가 늘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물론 4,5번 요추 디스크도 있구요.

일단 허리 아픈 증상(L4 신경 선상이 발까지 아프다)을 목표로 탕약치료 한 사례를 2년이 넘어서 확인한 것을 올립니다. ( 본인의 말 이외에 같이 오신 사위가 입증해 주신 것입니다.)

1. 인적사항 
    박   0   0, 여, 당시 62세
    주부
    주소 : 충남


2. 주소
   허리 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
   목 디스크로 인한 뒷목 통증,
   다리가 저리고 아프고 발가락이 시린 증상

3. 부수증상 및 참고 사항
    당 수치가 보통 300 이상이다.( 당뇨약 복용 중이라도)
    밥 먹으면 콧물이 나온다.
    젊었을 때 심장판막증을 앓았는데 수술하지는 않았다.
    
    맥 : 실 대 현 약
    설 : 첨홍윤 태 박백
    복 : 탄력이 없고 상복부가 조금 더부룩하다.

4. 변증
    간허
    심약
    비대
    폐약

5. 병리
   간허하니 혈허하고 심약하니 말초 순환이 약하고 폐약하니 기화가 안되어 당뇨가 생긴 것이고 이

   당뇨증상은 결국 어혈의 한증상이고 거기에 본질적으로 영기와 위기가 약하여 윗 디스크 증상이 나오는
   것임.

6. 치법
    보혈거어(간)
    행혈보심(심)
    발표거습(폐)

7. 투약
    거어하면서도 발표하는 것이 주이고 소간 행혈은 보조였음.

8. 결과
    2년이 넘은 최근에 다시 사위와 함께 오셔서 지난 2년 동안 편하게 잘 지냈는데 요즘 다시 허리가

    아프다고 오셨음. 같이오신 사위도 덕분에 허리 안아프고 잘 지내셨다가 최근에 다시 도져서 모시고
    오셨다고 합니다. 당 수치는 여전히 아직도 300 정도 나오는데 최근에 검진한 의사가 깜짝 놀라서

    약을 더 주겠다고 하자 간호사가 늘 그렇게 나오시는 분이라고 말하자 당뇨약은 그대로 복용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거습을 주로 하고 거어발표는 좀 약하게 하여 투약하였습니다.  지금 복약중입니다. 이제는

    이런 증상이 구조적이란 것을 인식하셔서 이번에는 장기 복약을 해보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