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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학의 생활생리 - 학교 교육정상화를 위한 생리학적인 조언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3. 10. 7. 16:14

교육에 관한 중요성은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구요,
요즘 중고등학교에 가면 애들이 선생님 말씀은 안듣고 태반이 잠만 잔다고 합니다. 필자 역시 실제로 수년 전에 반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그런 현장을 직접 보기도 했구요. 이건 분명히 문제이고 문제라면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학교교육이 이리 된 지가 이미 오래되었다고 하는데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 인듯합니다. 즉 학생이 문제가 아니라 기성세대의 문제란 것이지요.

필자는 교육전문가가 아니니 이런 문제에 언급하기가 주제 넘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그냥 보고만 있기는 그렇네요. 관련되는 여러 부문의 전문가들의 해결의지는 진행될 것이니 그렇다치고 다만 필자는 여기에 생리적인 문제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공부가 아무리 좋고 집중하려 해도 선생이나 학생은 똥마려우면 똥을 누어야 하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는 것은 불변의 학습조건입니다. 바로 이 부분에 관한 생각입니다.

1. 요즘 학생들의 생리적인 특징

대체로 잘 먹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음식은 인공조미료나 화공약품이 원산지부터 첨가된 음식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말은 간이 피로하다는 뜻입니다. 간이 피로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소화하는데 에너지 소모가 많으니 뇌로 가는 혈류량을 제한한다. -> 졸거나 집중력 저하의 원인
2) 간 기운의 소통을 위해 갑작스런 열을 발생시킨다. -> 지구력 저하와 감정불안의 원인
3) 입시 취업 계층탈락위험에 관련된 스트레스에 대한 예민성 증가 -> 스트레스란 작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공격성의 기 발산이 많아짐. (이건 간과 심장의 피로를 유발함.)
4) 이에 반하여 육체적인 감성의 자극은 더 심해짐. -> 간기의 발산을 부추김.

대체로 위와 같이 요약했는데 이 부분의 생리적인 특징은
포괄적으로 말하면 간피로가 심하다는 뜻인데
조금 구체적으로 말하면 간기울결로 욱하는 심리가 강해진다는 뜻입니다.
욱하는 심리란 얼만 전에 대 유행했던 소위 ADHD 증후군과 같은 것으로 참을성이 없어지고 참을성이 없다는 말은 집중하여 오래 갈 수 있는 기운이 없다는 뜻입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집중하여 오래 생각해야 하는데 한 순간 집중은 되어도 오래 끌고갈 힘이 없으니 공부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흥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은 가만히 두면 반드시 뭔가 하려고 합니다. 즉 쉬지 않고 머리를 쓰려고 한다는 것이죠.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머리를 쉬게 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게임을 한다든가 혹은 다른 것에 열중합니다. 문제는 집중을 오래하여 차근차근한 이해가 필요한 과정을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죠. 바로 이 이유가 간기운이 자연스럽게 뻗어나가지 못하니까 뭉치고 뭉치면 병리가 발생하니까 그 병리를 해소하고자 뭉친 간기운이 한꺼 번에 발산시키려는 생리때문에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경향을 갖고 있는 생리적인 특징은 복잡합니다만  분명한 것은 요즘 학생들의 환경이 이런 증상 - 간기울결이라고 합니다. - 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2.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대한 한 의견

요즘 학생들의 특이한 생리가 간기울결이 많다는 것임을 위에서 말했습니다. 만일 학교교육이 파행적이 될 수 없는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적어도 위에서 말한 생리적인 이유는 해결해 주는 것도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중요할 것입니다.  
  
1) 간기울결의 원인을 없애는 방법
음식이나 혹은 심리적인 요인을 없애는 것인데 이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사회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대로 하려면 사회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꾸어야 하는 일입니다. 이 말은 즉 음식이나 심리적인 요인을 없애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대책이라는 말입니다.

2) 학생들의 생리적 특징에 맞추어 수업하는 방법
이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예컨대 수업시간을 45분이나 50분에서 2-30 분으로 줄이고 교육내용을 쉽고 단순하게 하여 대상을 이해하는데 지구력이 부담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는 물론 선생님들의 수고가 지금보다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3)  간기울결을 덜어주는 방법
이것은 섭생으로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음식섭생으로는 담백하거나 기미가 선선하면서도 발산하는 음식재료를 많이 쓰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쌀 보리 밀 조 우엉 미나리 도라지 감귤 무김치 된장 간장 등으로 인공 화합물이 없이 요리하는 것입니다.

생활섭생은 적절한 운동이나 노래 춤 등 에너지를 몸 밖으로 발산하는 것 등이 좋습니다.  

심한 학생의  경우는 전문 처방도 고려해야 합니다만 이 부분은 개별적인 것이니 그렇고 정책적인 면에서는 선생님들한테 우선은 아이들의 생리적인 특징을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예컨대 선수들의 특징을 이해하지 않는 감독은 자격미달이지요. 성실했던 선생님은 자신의 성실함을 아이들한테 강요하는 것을 피하고 게으른 선생님은 아이들이 귀찮다고 방치하는 것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