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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숨이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불면증 그리고 등의 여드름과 습진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3. 10. 17. 11:47

1년 전에 건장한 30대 중반의 남자가 하라비 처방을 받으러 내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3,4년 전부터 깜짝 깜짝 잘 놀라고 쉽게 갑자기 숨이 차서 가슴이 답답하고 헛땀이 잘나고 불면증으로 잠이 부족하여 늘 충혈이 되어 있고 열이 올라와 등에 여드름이 가득하고 또한 등 피부에 습진이 있어 피부가 붉고 오돌도돌한 것이 주요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교통사고로 다시 래원해서 예전 진료기록을 보다가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어서 이 치험례를 씁니다.

1. 인적사항
ㅈ 0 0, 남, 만 35세
직업 : 영업사원
주소 : 강남구
용모 가슴이 매우 크고 골격이 큰 남성

2. 주소
위 글 참조(습진은 간울증상 나머지는 모두 심노 증상)

3. 부수증상 및 진단지표

아침발기가 잘 안된다.
소변에 거품이 많다.

맥 : 미부 미실 미대 미삭 부정맥(속도가 빨랐다 느렸다 함)
설 : 백태가 넓고 질 암적윤
흉복 : 매우 큰편임.
명치가 단단함.
양 허리에 타통이 약간 있음.

4. 변증
간울
심약
신미약

5. 병리
심장에 비하여 골격이 너무 큰 편으로 이것이 심장에 무리를 주어 위의 주요한 증상이 나타난 것임. 등의 습진은 간울로 인한 것임.

6. 치법
청열거습
소간거어

7. 투약
청열거습이 주이고 소간거어는 보조

당시에 몸이 나아지더라도 부정맥을 고려하여 충분한 기간의 복약을 권했으나 한 재 복용 후에 소식이 없다가 오늘 다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온 것임.

8. 결과
놀람이나 숨참 등은 없어졌다. 다만 아주 피로할 때 놀람은 한번씩은 나타나나 신경 쓸 정도는 아니고 숨차는 것은 없다.
등 여드름은 완전히 없어졌다.
등 습진도 완전히 없어졌으나 아주 피로할 때 한번씩 감각은 간다.
복약 이후로 아침발기는 잘 된다.
등의 타통은 아직 왼쪽만 좀 남아 있으나 전처럼 아프지는 않다.
충혈 불면증 등은 없다.
아직도 맥은 늦어지거나 약해졌다가 몇회 뛴 다음은 빨라지거나 강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증상이 호전되었으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임. 다만 심장의 피로는 정도는 작지만 그래도 계속 쌓이고는 있는 상태임.


지금은 폐차할 정도의 충격을 받았으므로 다시 심장 증상이 재발될 가능성이 높고 어혈도 없애야 하므로 거어보심으로 처방을 내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