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가 건조해져서 하얗게 되고 갈라져 샌들을 기피하는 여성의 치료사례입니다. 남자들에게도 흔한 증상입니다만 남자들은 이것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여성들은 민감한 부분입니다. 보통 보습제나 크림으로 약점을 보완하려고 하는데 이들을 발라도 피부가 공기에 닿으면 그것들은 바로 날라가기 때문에 실제로 보습제나 화장품으로는 뒷꿈치 각질에 눈 속임조차도 할 수 없습니다.
아래 치료사례의 주인공은 실제로 구취와 몸 냄새 그리고 만성결막염 신부전등의 증상으로 래원했는데 여기에 발 뒷꿈치 각질치료로 제목을 뽑은 이유는 발바닥 각질에 대한 생리와 병리를 이야기하고자 한 까닭입니다.
치료사례
1. 인적사항
ㄴ 0 0, 여, 만 39세
주소 : 노원구
직업 : 사무직 주부
2. 주소
구취가 심하다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눈 충혈이 잘되고 눈이 저녁이면 늘 가렵다.(만성 결막염)
비염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는데 심하지는 않는 듯
복부에 가스가 많다.
3. 부수증상 및 진단지표
화가 잘난다.
개기름이 많다.
얼굴이 누렇다
식욕이 없고 속이 늘 더부룩하다.
발 뒷꿈치가 항상 하얗게 말라 있다.
설진시 혀가 떨린다.
맥 : 삭 미활(생리전) 대 미현
설 : 태후 백
흉복 : 상복부 전체가 경(나무와 돌 사이 정도의 경도)
양 등허리에 타통이 심하다.
4. 변증
간허
심약
폐약
신미약
5. 병리
간허하여 피의 질이 떨어지거나 량적으로 모자라고 심약하며 말초순환이 더디며 폐약하여 피부 순환이 어렵다. 위장장애는 심장에서 오는 것이고 몸냄새는 간심폐에서 구취는 위장에서 신부전기는 심장과 신장에서 생기는 것이고 나머지 증상은 간에서 오는 것임.
뒷 꿈치 각질은 심장과 폐가 약해서 생기는 증상인데 그 생리적인 이유는 발 뒷꿈치는 혈관분포가 약하고 동시에 말초피부이자 기화작용이 느린 곳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모는 많은 부위라서 노폐물은 잘 쌓이는 곳이라 그 노폐물이 밖을 나가기 위해서는 피부가 쉽게 노화되어 각질화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리는 심폐 기능약화입니다.
다시 심폐기능을 올려주기 위해서는 다른 증상을 고려할 때 거습 소간 그리고 행혈이 중요합니다.
6. 치법
보간행혈
소간거습
7. 투약 및 결과
1차 투약
거습이 주
1차 결과
입냄새가 좀 나아졌다.
개기름이 덜하다
충혈이 덜되고 눈이 가렵지 않다.
코막힌 비염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얼굴색이 좀 분홍기가 돈다.
속이 편해지면서 식욕이 늘어 살 것 같다.(그러나 아직도 몸이 말라 있다)
배가 좀 말랑해졌다.( 특히 하복부 쪽에서 부터)
이상하게 화가 안난다.
본인이 말하기를 가장 깜작 놀란 것은 "발 뒤꿈치가 전에는 하얗게 각질화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핑크빛으로 바뀌었어요!, 정말 신기해요."
2차 투약
아직 주소증이 다 없어진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 약 3개월은 지속적으로 투약할 예정임. 목표는 몸 냄새와 신부전기임.
현재 투약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