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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증상 - 부정맥, 현훈, 이명, 중풍, 가슴답답, 가슴 두근거림

강남하라비한의원 2013. 11. 22. 14:58

심부전이라고 하면 단순히 심장에 나타나는 원인 모르는 증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의학의 관점에서는 보다 큰 의미로 심장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제반 증상이 모두가 심부전 증상입니다.

우선 심장의 정의를 내린다면 양방해부학적인 관점에서는 심장이란 우리몸에서가장 큰 혈관이고 모세혈관이란 가장 작은 심장으로 혈관과 심장 모두를 뜻하는 것입니다.

선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주로 심장이란 생명을 유지하지는 면과 관련된 정신을 주관하는 장이고 동시에 천기와 지기를 합하여 내몸의 기로 변화시킨 종기(宗氣)를 순환시키는 장입니다.

따라서 선의학의 관점에서는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종기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아서 오는 모든 증상이 심부전 증상이 되는 것입니다.

아래 사례에서 이 분의 치료가 왜 중요한지는 이분의 과거력과 종합병동과 같은 증상을 보시면 이해되실 것입니다.

1. 인적사항

ㅎ  0   0, 남,  만 55세
주소 : 경기도
직업 : CEO


2. 주소
지난 1년 내에 사업관계로 가슴이 답답하여 야간에 응급실에 실려간 경우가 몇번 있었다.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하니 부정맥이 있지만 심하지는 않다고 한다. 양방검사에서는 하루에 2800번 쉰다고 하는데 하라비에서 직접 맥을 보니 12번에서 24번 사이에 한번 씩 완전히 쉰다.
3년 전에는 세상이 빙빙 돌아서(현훈) 분당 대학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었다.
4년 전에는 운전 중에 가슴이 뛰고 속이 매스꺼워서 강남 ㅅ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적이 있었다.
기간이 정확하지 않으나 몇 번이나 정신이 나가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간 적이 있었다.

기관지 확장증 진단을 얼마 전에 받았다.
역류성식도염도 있다.

3. 부수증상 및 진단지표
목 디스크로 병원에 자주 간다.
양팔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팍 뛰기도 한다.
이명이 있는데 소리가 때에 따라 위치가 다르다.
어깨 목 등이 아프고 머리까지 댕기는 느낌이 늘 있다.
개기름이 심하다.
몸냄새가 있다.
음주가 잦다.
피부묘기증이 있다.

맥 : 부, 실, 현심, 미삭(80회/분), 세 그리고 부정맥
설 : 태황미후, 질 담윤
흉복 : 상복부 전체가 경심이나 무통
        
4. 변증
간대간허간울
심약
비대
폐미약

5. 병리
간비대하나 심소하니 당연히 심장에 과부가 걸리는 체질적인 요소가 있음. 여기에 섭생(스트레스와 음주)과 폐미약으로 습담이 잘 생기고 동시에 간허로 인한 혈허 특히 뇌혈허 상태가 심장과로(심노)와 겹쳐서 위의 주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임.

이미 과거력에서 중풍과 유사한 경험이 있는데(간허로 인한 뇌혈허 상태와 -> 병명은 생략함, 심장과로로 인한 뇌혈허 상태가 습담과 만나 아주 가벼운 중풍은 이미 몇번 다녀간 상태 임.) 일단 선의학 치료로 정상화가 되더라도 섭생이 따라주지 못하면 나중에 중풍이나 심부전 재발은 우려됨.

6. 치법
거습열
보간행혈

7. 투약 및 결과

1차 투약
거습열과 보간행혈

1차 결과
가슴답답한 것이 덜하다.
트림은 많아졌다. ->호전반응임.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되는과정임.
현훈은 없어졌다.
이명은 있다가 없어지기도 한다.
팔이 갑자기 뛰는 것은 여전하다.
명치 끝에 쓰리다 -> 호전반응임. 센서가 작동되기 시작한 것임.
부정맥은 90회 뛰는 사이에 한번도 없었다. (하루 종일 없다고 말 할 수 없음)

2차 투약
심장의 습담을 제하는 본초를 조금 줄이고 복부의 습담을 줄이는 본초를 증가

2차 결과
혀가 줄어들어 혀 뒤의 인후가 보인다.
상복부 단단한 것은 범위와 경도가 많이 줄었다.
기관지 확장증 증상은 느끼지 못했다.
가슴이 뛰거나(경계)나 두근거림 그리고 답답함은 없어졌다.
맥박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3차 투약
소도제와 온중거담제 조금 가미

3차 결과
백태가 많이 줄었고 혀도 작아졌다.
상복부의 단단함도 많이 줄었다.
부정맥은 없다.
아직 전립선 비대는 남아 있는 듯 하다.

4차 투약
보혈제 가미

4차 결과
부정맥은 없다.
명치 끝에 생긴 통증은 다시 없어지고 단단 함도 거의 사라졌다. 다만 가끔 명치 끝이 답답할 때가 있다.
개기름도 많이 줄어서 얼굴이 깨끗하다.
몸냄새도 이제는 느끼지 못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어깨가 아프다(원래 아팠는데 나았다가 다시 아프다는 말)
피부묘기증도 없어졌다.

5차 투약
온중거담제를 감하고 소도제를 가미

5차 결과
가슴과 관련된 증상은 전혀 없다.
기관지 확장증 증상도 없다.
뇌와 관련된 증상(간허에서 오는 뇌혈허)도 전혀 없다.
부정맥도 전혀 없다.
이명도 없다.

다만 최근에 몸이 나아지자 술이 잘받아 과음으로 인한여 피로하고 혀바닥이 까칠하다.

6차 투약
다 나았으니 이제는 섭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해줌. 마지막 처방이라고 이야기 했으나 본인은 과거에 툭하면 응급실로 실려간 기억때문인지 그래도 다음에 한 번 더 7차까지 복약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함.

최근 술로 인한 피로를 감안하여 온중거습제를 조금 가미.

8. 후기
생각보다도 빨리 치료된 경우입니다. 복약하는 네달동안 더 이상 응급실에 가야할 증상이 없어진 것입니다. 아직 심장이 긴장된 기미는 좀 남아 있지만 섭생만 잘하면 증상으로 발현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의학지식이 많은 분은 짐작하셨겠지만 이 분은 단순히 심부전 증상외에도 다른 증상이(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겹쳐있는데 이것도 동시에 치료되었습니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비록 차를 많이 몰더라도 교통사고가 날 확률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