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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와 부수증상 - 중심성 망막염, 저혈당, 손발 저림등

강남하라비한의원 2013. 11. 22. 15:38

여러 증상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50대 남자분입니다.  그러나 체력은 매우 강해서 건강해 보이는 체력남의 치료사례인데 당뇨를 중심으로 치료사례를 씁니다. 왜냐하면 강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 이런 분이 래원할 때는 이미 속병은 진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  래원할 당시에는 스스로 몸이 너무 무겁고 여러 증상이 나타나면서 특히 당뇨에 춧점을 주고 호소하였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열 잘받는 체질인데 술을 많이 먹어도 그 다음날은 쉽게 회복되는 그양말로 나이에 비해서 대사활동이 매우 민감하고 빠른 분입니다.

상세한 증상은 아래 주 증상 및 부수 증상에 넣습니다.

1. 인적사항
조   0   0, 남,  만 51세
주소 : 안산시
직업 : 자영업

2. 주소
최근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다. 이 증상은 몇년이 되었는데 요즘와서 매우 심해졌다.
밤에 식은 땀이 심해졌다.
당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공복시 200이 넘어갔지만 최대한 버티다가 당뇨약을 복용한지는 2년 되었다.)
당뇨 탓인지 눈 망막에 염증이 생기고 그 후유증으로 사물이 굴곡되어 보인다.(중심성 망막염)
전립선이 안좋은지는 거의 20년 되었는데 최근에는 소변후 혹은 음주 후에 전립선 부근이 끊어질 듯이 아프다.
최근들어 정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당뇨약을 복용하면 갑자기 저혈당이 되어 손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에 잠을 깊이 못잔다.(천면)

3. 부수증상 및 진단지표
개기름이 심하다.
안면홍적도 심하다.
발음이 애매하다.
후비루가 있다.
소변 빈도가 적고(약 3회/일) 색이 진하고 가끔 뿌옇거나 거품이 많다.
건강검진시에 고지혈증이 있다고 한다.
10년 전에 맹장수술을 받으 적이 있다.
사업상 음주가 잦고 음주량도 많다.
늘 충혈이 되어 있다.

맥 : 현 긴 미삭 강
설 : 태백후후후, 첨홍
흉복 :  상복부 중완부위 통, 우협하 매우 경하고 통증이 있음.
          양 허리 타통이 심함.
        
4. 변증
간대간울
심소
비대비강
폐약
신약

5. 병리
당뇨는 폐 심 간울에서 오는 삼초기화 부진이고
나머지 증상은 간울에서 오는 간열과 심소 폐약 신약에서 생기는 습담과 기혈순환의 장애로 생기는 증상임.

6. 치법
거습담이수
청열소간

7. 투약 및 결과
보다 완벽한 당뇨치료를 위해서 6개월 내지는 1년 복약기간을 정했음.

1차 투약
거습담이 주이고 소간은 보조

1차 결과
백태가 많이 줄고 복부와 등의 통증도 많이 줄었다.
소변 색깔이 연해졌다.
(본인 말로는 음주를 줄여서 그렇다고 해석하였음)

2차 투약
거습활혈제를 조금 줄였음.

2차 결과
얼굴이 많이 하얘졌다.(안면홍적이 많이 없어진 것)
당 수치를 체크하니 수치가 많이 떨어져 공복시 160-190 사이라고 함.( 당뇨약은 끊었다고 함.)
체중이 3킬로 정도 줄었다고 함.
혀가 많이 작아짐.
우협하 가 많이 풀였고 통증은 없어짐. 또한 중완부위 통증도 없어짐.
양 등허리의 타통도 없어짐.
소변이 편해지고 전립선 통증도 많이 줄었다.( 소변색이 맑은 경우가 많아짐)
맥도 많이 약해짐.

3차 투약
거습담 본초를 줄이고 거어제를 조금 가미

3차 결과
그 동안 당뇨수치는 130대를 유지하였다고 합니다.
발음이 어눌한게 많이 좋아져서 전에 비해서 똑똑하게 들림.(본인도 말하기 편해졌다고 함)
숨찬 것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함.
소변 빈도가 조금 늘고 (4회 정도) 깨끗하다.
또한 등허리 타통도 완전히 없어졌다. (즉 신장결석이나 신부전 초기 증상이 치료되었다는 말임.)
전립선 통증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
후비루도 더 이상 없다.
시야가 굴곡된 증상은 없어졌다.(중심성 망막염 후유증이 완치되었다는 말)


4차 투약
4차 투약을 위한 래원은 예정보다도 20일 정도 늦게 오셨습니다. 그 동안 몸이 편해지자 음주가 다시 늘어난 모양입니다. 오시기 전날에 이틀동안 음주로 밤샘을 하니 당수치가 다시 160으로 올라가서 바로 래원하였다고 합니다. ( 이 부분은 섭생과 관련하여 실제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거어제를 줄이고 혈분수렴제를 조금 가미했음

4차 결과
역시 예정일 보다도 보름 후에 래원하였습니다. 혀를 보니 전에 비해서 피로누적이 더욱 심해진 상태입니다. 당 수치도(물론 당뇨약은 끊었습니다.) 163이 나왔다고 합니다. 나머지 증상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진단은 기초가 잘 잡혀져 가서 음주와 기타 생활에 절제만 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 같았음.


5차 투약및 마라톤 시작
거습담제를 다시 가미(음주로 인한 습담)

5차  결과
50일 후에 래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 동안 운동(마라톤)에 에너지를 소모를 많이 한 탓인지 심장 피로증상이 눈에 보입니다만 나머지 증상들은 매우 깨끗합니다. 얼굴만 보아도 얼굴색이나 눈 충혈이나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가벼워 보입니다.

래원일 당일 당수치를 재어보니 120-123 사이였다고 합니다.

본인 말에 따르면 더 이상 당뇨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즉 이제는 한약도움이 없이도 본인 스스로 자신있게 관리할 수 잇다는 말입니다. (당뇨가 이제는 다 나았다니 듣기에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것이 본인 덕택이라는 분위기에 조금 섭섭하기도 한 그런 것입니다.)

6차 투약
마라톤으로 인한 심장 피로를 풀어주기 위하여 청열거습제를 늘였음.

6차  결과
이후에 몸이 불편하다는 호소가 없었습니다. 석달 후인 11월 1일 잠실 중앙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42킬로 완주를 생애 첫 도전이자 첫 성공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몸이 시원시원하다며 새로운 사업장을 열고 남들은 불황이라고 하는 요즘에 날라 다닙니다. 내 몸이 편하면 무엇이든 자심감이 생기고 또한 운이 들어노는 것은 당연합니다.

본인의 체질이 신진대사가 빨라서 약발도 잘 들었고 또한 적절한 시기에 마라톤이라는 운동이 삼초기화를 돋우어 당뇨도 치료하고 나머지 심장증상과 하초의 문제를 모두 치료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사업상 음주가 잦아서 다시 섭생을 게을리 한다면 당뇨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증상들도 다시 나올 것입니다. 부디 현재의 상태를 잘 지켜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