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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깨물기 치료사례 - 혀가 커지는 증상과 치흔

강남하라비한의원 2013. 12. 4. 13:52

누구나 밥을 먹다가 혀를 깨물어 고생한 기억을 한 번 쯤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주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하나의 병증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병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장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는 병리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혀가 커지거나 작아지는 현상을 모릅니다. 실제로 선의학에서만 이에 대해서 말을 할 뿐 한의계의 다른 학파 혹은 양의학 어디에서도 이에 대한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증상을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에 대한 병리나 치료법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지나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일 것입니다.

선의학에서 누누히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을 통해서 인체를 바라보는 것이니 밥 먹다가 마치 재수없이 혀를 깨무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치료사례를 들어서 이야기 합니다.

혀가 커지면 치흔이 생기고 혀의 활동성이 둔해집니다. 마치 두툼한 장갑을 끼고 정교한 일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교한 일은 맨손으로 해야 감각이 살아있고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두터운 장갑을 끼고 있으면 정교한 일에 실수가 있게 마련입니다. 감각과 정교한 운동반응이 떨어지니까요.

우리 입안에서 음식을 씹을 때 덩어리가 큰 것 단단한 것 안 씹히는 것 등을 자동적으로 골라내고 그 강도에 맞게 이의 압력을 조절하는 기전에 혀의 민감한 운동성과 감각도는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혀에 습담이 가득 차서 혀가 커지면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두터운 장갑을 끼고 정교한 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운동성과 반응성이 떨어지게 되어 이 운동과 혀 운동의 조절균형이 깨져서 자신도 모르게 혀를 깨물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병리는 생략하고 최종적인 결론만 말하면 이는 심장에서 비롯된 병증입니다. 아래 치료사례에서 이것을 입증해 줍니다.(실제로 혀깨물기 치료사례는 매우 흔한 사례인데 별도로 제목을 뽑아서 여기에 기록하는 이유는 나중에 정보를 검색하기 좋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1. 인적사항
ㅁ   0   0, 여,  만 46세
주소 : 서초구
직업 : 전문직

2. 주소
혀 색깔이 검다.
깨질듯한 두통
근막동통증후군(쉽게 말해 온 관절 부위가 아픈 것)
밥 먹다가 혀를 잘 깨문다.

3. 부수증상 및 진단지표
개기름이 심하다.
피부에 기미나 점들이 많다.
가슴 두근거림(경계)
아침에 손발이 빡빡하다.
피로시 갑자기 온 몸에 힘이 빠진다.
늘 충혈이 된다.
안구건조증이 있다.
겨드랑에 땀이 많다.

맥 : 미삭, 미현, 실 , 삽 미침, 약
설 : 질 흑설 태박
흉복 :  양 하복부 압통 중완부위 경
      
4. 변증
간울
심약
비강
폐약
신미약

5. 병리
위의 서문 참조.

6. 치법
청열거어
소간거습

7. 투약 및 결과
주증이 혀 색깔이 검어서 이를 본래의 색깔로 돌려내기 위한 것이므로 복약기간은 매우 길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는 우선 밥 먹을 때 자주 혀를 깨무는 불편한 증상에 맞추어 치험례를 씁니다.

1차 투약
청열거어가 주이고 소간거습이 보조

1차 결과
혀가 작아져서 치흔도 없어졌음( 본인 말에 따르면 혀가 얇아졌다고 함.)
요즘은 혀를 깨문 적이 없다고 함.(혀가 작아졌다는 말임)
본인 말에 따르면 혀 색깔도 좀 밝아진 것 같다고 함.
손발이 빡빡한 것이 많이 줄었다.
두통도 횟수가 줄고 통증 정도 지속시간 등도 현저히 줄었다.
뒷목 아픈 것이 없어졌다.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이 없어졌다.
충혈도 덜 된다.
가슴통증도 줄었다.

2차 투약
주소가 혀의 색깔을 핑크 빛으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추가복약은 계속될 것임. 그것은 간과 신장의 문제이고 혀의 크기 문제는 심장의 문제이기 때문임. 즉 심장증상은 바로 호전이 되었으나 간과 신장의 문제는 아직 시간이 걸린다는 뜻임.

1차와 같으나 청량한 소도제 가미.

현재 투약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