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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태반(前置胎盤)도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강남하라비한의원 2014. 6. 27. 16:06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전치태반이란 말을 들으면 우선 산모 안전이나 사산이란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 만큼 산모나 아기한테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전치태반인 경우, 과연 마냥 기다리는 방법 뿐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자궁도 아기도 태반도 모두 사람의 몸안에 있는 생명체입니다.
생명체가 위험한 상태로 가는 이유는 기혈순환에 뭔가 잘 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잘 못된 부분을 고쳐주면 비록 잘못된 상태라도 인체는 스스로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따라서 전치태반도 한약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세한 기전과 사례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1. 우선 전치태반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자궁에서 태아가 자라기 위해서는 아기와 자궁을 연결해서 영양 혈액 그리고 노폐물을 없애주는 가관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태반입니다. 태반의 아기 쪽은 배꼽이고 자궁 쪽은 그 위치가 조금 다양합니다. 보통 자궁의 윗쪽에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임신시기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전치 태반이란 그 태반이 자궁의 아래에 위치해서 때로는 출구(질)를 막기도 하니 아기가 자라면서 팔다리를 움직이니 태반을 건드리게 되거나 중력과 양막압력이 가해지니 출혈이 생기는게 아닌가 하라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추정할까요? ( 이부분은 독자들이 스스로 공부해 봅시다. 약간의 해부학적인 지식과 출혈의 특징을 연결시켜야 할 것입니다. )

2. 언제 부터 전치태반이 나타날까요?

보통은 전치태반이 나타나는 경우는 보통임신 7개월부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밖으로 나타나는 경우이고 실제는 그 전에도 전치태반은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왜 7개월부터인지도 스스로 공부해 봅시다.)

그래서 관련되는 양방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구글을 검색하여 아래 링크한 기관에서 간략하게 나열한 정보를 찾아보았더니 아주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아래 영문은 링크한 곳에서 부분 인용한 것인데 큰 글자를 유의해서 보시면
첫째, 임신 20주 이내에서는 전치태반이 흔하다는 것과
둘째, 자궁이 성장하면서 태반이 이동하여 안전된 자리로 가는데 간혹 못가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사이트 링크 -   http://www.webmd.com/baby/understanding-placenta-previa-basics

The placenta is usually attached to the upper part of the uterus, away from the cervix, the opening which the baby passes through during delivery. on rare occasions, the placenta lies low in the uterus, partly or completely blocking the cervix -- a condition called placenta previa.

Placenta previa is frequently observed in pregnancies before the 20th week but usually resolves in most cases, leaving only 10% that persist into later pregnancy. As the uterus grows, the placenta usually moves higher in the uterus, away from the cervix. But if it remains near the cervix as your due date nears -- which happens in about 1 in 200 pregnancies -- you're at risk for bleeding, especially during labor as the cervix thins (effaces) and opens (dilates). This can cause major blood loss in the mother. For this reason, women with a placenta previa usually deliver their babies before their due date by cesarean delivery.

3. 전치태반의 병리와 한약치료

임신 7개월에 전치태반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양방으로는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제왕절개수술로 조기분만시키는 방법 뿐입니다.

그런데 윗 자료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태반이 움직이는 것이 정상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 그 원인을 최대한 찾아 해결해 준다면 전치태반이 치료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약처방이 유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치태반의 병리적인 원인은 어떤 이유로 자궁에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태아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여 스스로 태반에 신호를 주어 안전한 장소로 이전할 수 없게 된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는 산부의 몸을 정상화시켜서 태아에게 충분힌 기혈을 공급하여 스스로 힘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산부의 몸을 제대로 이해하여 그에 맞는 변증을 하고 변증에 따른 한약처방으로 전치태반은 치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전치태반 치료사례

전에 심부전증을 갖고 있어 심장치료를 한 적이 있는 처녀가 아주 오랫 만에 내원했습니다.
그 사이 결혼을 해서 임신한 상태로 내원했습니다.

내원한 이유는 임신 중인데 얼굴과 사지가 붓고 또한 체중이 유난히 빨리 늘어났고(이건 부기로 인한 증가분이 많은 듯) 몸에 힘이 너무 없고... 또한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전치태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방 처방을 받고 싶어한 것입니다.

하라비는 새색시의 몸을 변증하고 (체질적인 변증과 현재 상태의 변증을 하되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 처방을 주었습니다. 그 때가 임신 27주차였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 임신 32차) 에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전치태반은 정상으로 되어서 자연분만이 가능하다고 했답니다.

아마 산부인과 의사도 신기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치태반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라비가 보기에는 신기할게 전혀 없습니다. 앞에 나열한 병리가 너무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분의 부기는 아직 남아서 출산일까지 처방을 할 것입니다. 흔히 한방에서는 출산 때 아기의 크기를 줄여서 출산을 쉽게 하는 처방인 "달생산" 이란 통치방이 있습니다만 이 통치방은 변증시치의 처방이 아니고 또한 요즘의 임부와 옛날의 임부와는 그 생리적인 특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현명한 한의사라면 이 통치방을 그대로 처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옛 선조들이 생각하는 의리(醫理)는 여전히 존경스럽습니다.

전치태반 혹은 임신 중에 그 어떤 증상이라고(예컨대 임신중독증 등) 한약처방을 받아 건강한 산모와 건강한 태아를 기대합시다.

상세한 공부는 나중에 공부방에서 (5465) 에서 다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