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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들은 경기중에 왜 침을 자주 뱉을까?

강남하라비한의원 2015. 12. 25. 13:19

테레비를 통해 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선수들이 침을 아무 데나 뱉는 모습을 늘 볼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운동 중이라 급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하면서도 좀 품위없다는 느낌도 받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레비에서는 그런 모습을 왠지 자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컨데 테레비에서 의도적으로 자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걸러낼 수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그만큼 침을 자주 뱉는 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과연 선수들이 품위없어서 혹은 마음이 급해서 그렇게 대중들이 다 보는 앞에서 침을 뱉을까요? 그건 아닐겁니다. 어쩔 수 없이 입안에 침이 많이 고여서 바로 처리하지 않으면 곤란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면 왜 축구선수들은, 나아가 운동선수 들은 침을 자주 뱉게 될까요?

자, 선의학의 기본생리로 돌아갑니다.
선의학의 기본생리는 밥먹으면 똥 싸는 겁니다.

축구 선수들이 경기를 하게 되면 운동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상황을 선의학의 기본 생리에 대입해 보면,
= 이미 몸안에 들어가 있는 음식과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호흡량 증가로 인한 공기 흡입량 입니다.
= 운동대사의 결과로 가장 먼저 날숨으로 나가는 탁한 공기하고 수증기, 그리고 피부의 땀과 구강으로 나가는 점액등입니다.

그런데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심장활동량 증가와 폐의 배출기능 증가로 인해 가슴부위의 노폐물 가운데 일부는 땀으로 나오지만 그 땀량으로는 배출을 충분히 할 수 없을 겁니다. 따라서 두면부의 일부와 심폐와 내장의 일부에서 생기는 노폐물을 입으로 배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입안에 침이라고 하는 점액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운동경기 중에 아무데나 침을 탁탁 뱉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자연생태계 영상을 보면 맹수들이 먹이를 쫒는 모습에 한참을 달린 후에는 유난히 입에 침을 줄줄 흘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또한 격렬한 대사결과인 노폐물을 입으로 배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