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시간 여유가 없어서 아주 간단히 기록합니다.
요즘 개인 일로 과로해서 여유롭게 글 쓰기가 거시기 하네요.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인적사항
ㅅ 0 0, 남, 20대 초반
주소 : 대도시
용모 : 평균키에 평균몸매
직업 : 학생
2. 주소
겨울 방학에 해외여행중 뒤로 넘어져 뇌진탕 진단을 받았는데 뇌진탕 증상은 없어진 것 같은데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름방학) 냄새를 맡지 못한다. 양방에서 구강주사를 맞기도 했으나 전혀 증상의 변화가 없었다.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1) 소아 아토피가 있었다. 아직 얼굴에도 그 흔적이 있다.
2) 손톱에 가로줄이 있다.
3) 여러 선의학적인 진단결과를 종합하면 체질적으로 종양이 잘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맥 : 미부, 실, 미대, 긴, 미현, 미삭
설 : 대, 태백후, 첨홍
흉복 : 명치와 갈비뼈 아래 부위가 검고 단단하다.
4. 변증
간울
심소
비대비강
폐약
신평
5. 병리
1) 체질적으로 습담이 잘 뭉치는 개성이 있고
2) 여기에 사고로 뇌진탕이란 증상이 나타나자 후두부와 전두부(이곳이 충격부위)에 미세한 손상이 갔음.
그러나 어혈과 습담의 개념이 없는 양방에서는 사진보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고 사실상 치료는 하지 못했음. 다만 냄새는 코부위라 이비인후과에서 구강에 주사를 맞았지만 그것은 증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어떤 주사인지는 모르겠으나) 냄새를 못맡는 증상은 뇌의 습담 때문인데 주사는 오히려 이 습담을 더 증가시키기 때문임.
3) 뇌진탕이 생기면서 전두부의 뇌는 전두골과 기정골의 안면부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그 부위에 손상이 가져왔고 또한 그 손상이 후각신경에 장애를 가져 왔기 때문임.
6. 치법
거습위주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거습행기
1차 결과
1) 약간씩 냄새를 맡아진다.
2) 정신적으로 조금씩 안정이 되는 느낌이 든다.
2차 투약
발사해표제 가미
2차 결과
1) 냄새가 났다가 안났다가 한다. 즉 몸 상태에 따라 회복이 되는 정도를 바로 인식이 가능하다는 말임.
2) 복부의 단단한 것이 풀어짐.
3) 혀가 좀 작아짐(본인의 말도 그러함)
3차 투약
2차와 거의 비슷
3차 결과
이제 괜찮은 것 같다고 함. 즉 냄새때문에 적어도 생활에 불편함이나 심리적 불안감은 없다는 뜻임. 나중에 다시 문제가 생기면 그 때 래원하겠다고 함.
후기- 이 치료가 예방하는 병증
이 사례에서 후각장애가 온 것은 뇌진탕이란 사고에 의해 생겨난 뇌의 습담과 어혈이다.
만일 이 분이 반년이나 여기 저기 노력했는데 치료가 안되어 포기했다면 나중에 어떤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까?
바로 전두염과 후두염 근처에 어혈과 습담이 두터워지면서 감각신경에 장애를( 냄새 뿐 아니라 시각신경의 장애도) 가져올 것이고 또한 소뇌에 기능저하가 예상되므로 걸을 때 똑바로 걷지 못하거나 (이미 뇌진탕 초기에 그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음.) 혹은 기타 운동기능의 저하가 불을 보듯 뻔하다.
다행이 젊은 사람이라 회복도 빨랐고 치료도 너무 늦어지지 않아서 - 치료도 좀 늦었고 그리고 아직 미진한 느낌은 남았지만 - 바로 회복된 것인데 이는 단순한 치료에 그치지 않고 노인이 되었을 때의 소위 치매 예방도 겸한 것이 본인의 복덕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