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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저하증과 항진증 그리고 섭생

강남하라비한의원 2017. 1. 5. 18:20

늘 접하는 소식들입니다만, 매체에는 한결같이 요즘은 이러이러한 현상( = 여기서는 증상 )이 늘어났다 라고 하는 거의 고정화된 논조로 어법화 된것 - 한 번즘은 이런 어법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자 건강 소식도 역시 그러합니다. 일단 다음에 나와 있는 기사를 링크하고 이야기의 편의를 위해서 그 내용을 복사 합니다.

1. 갑상선 저하증

오늘자 관련 자료 링크
target=_blank>http://v.media.daum.net/v/20170105062804619
링크된 내용을 복사해 옵니다.

<기사인용시작>
복사된 내용에 조금 유치스럽지만 일일히 토를 달아 봅니다.

"춥고 피곤하고 체중 불면 기능저하 의심해야" => 한증입니다.

갑상선 검진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겨울에 유난히 추위를 타고 체중이 늘면서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 심폐가 허한 체질의 사람들은 기온이 내려가거나 대기중에 습이 많을 때 언제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이런 체질의 분이 이런 환경을 만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본질적인 원인은 체질적인 약점이고 표면적인 원인은 날씨나 기후조건 혹은 기타 몸의 조건들입니다. 갑상선의 기능저하는 그런 과정에 나타나는 생화학적인 변화 즉 원인이 아니고 그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15년에 44만명을 넘어섰다. 질병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사람은 2013년 41만2천587명, 2015년 44만2천465명으로 2년새 7.2% 늘었다.

=> 갑상선의 문제는 근본원인이 체질적인 약점이므로 병증의 비율이 증가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체질이란 한 집단에 대체로 일정한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갑상선 증상이 늘어난 숨어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미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양방의 검진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2015년에 여성 환자 비율은 85.0%로 남성(15.0%)보다 5.7배 더 많았다.

=> 여자들이 비율이 높은 이유는 대체로 남자에 비하여 여자들은 음적이고(= 자연의 이치상 활동성이 떨어짐), 그리고 생리 등으로 인한 몸안의 습이 많이 정체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몸이 예민한 만큼 그 만큼 검진비율도 높을 것입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40대 20.8%, 30대 17.4%, 60대 16.5% 순이었다.
=> 폐경기 전후에는 여자들의 몸안에 습이 가장 정체될 때이고, 60대가 되면 여성성이 완전히 없어지면서 습의 정체는 오히려 가장 많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활동성이 강한 순서로 10대는 저하증이 가장 적을 것이고 20대 30대 40대로 갈 수록 활동성이 떨어지니 저하증의 비율은 높아지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하증이란 선의학의 표현으로 하면 폐기(肺氣)가 약해지는 상태를 뜻합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이 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져 말초조직의 대사 활동이 떨어진 상태를 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 이 부위는 심장과 뇌 그리고 폐의 활동성을 조절하는데 가장 합리적인 자리입니다. 소위 명당인거죠. 그래서 뇌로 가는 혈류량, 기도의 호흡량뿐만 아니라 관련되는 종합적인 조절을 위한 감시초소인 것입니다. 상황이 악화되면 몸은 보다 생명성이 중요한 심장과 폐를 보호하기 위하여 대사활동을 줄이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데 이 과정이 저하증이고 이 과정의 생화학적인 전달 수단이 바로 호르몬인 것입니다.

환자의 95% 이상은 갑상선 자체에 이상이 있는데, 갑상선에 염증 세포들이 모여들어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는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이런 증상이 눈에 띄게 발현될 때까지 몸에서는 많은 수고를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갑상선은 커졌다 작아졌다 하든가 그런 확장과 축소과정에서 갑상선 안에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그러면 이 노폐물을 없애기 위하여 부분적으로 항진되거나 주위세포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구요. 그러면 위와 같이 자가면역증상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는 것입니다.

자가 면역 질환은 여성에게 더 흔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중 여성 비율이 훨씬 높은 이유다.

=> 몸안에 습이(노폐물) 많으면 자가면역증상은 더 쉽게 나타나는데 위에서 언급한대로 여자들은 습이 많은 것이 본질적인 특징입니다.

이 밖에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치료를 위해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되거나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겼을 때도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 당연한 내용이지만 외부자극도 한 원인을 제공합니다. 다만 그런 외부자극을 우리는 일일히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다가 몸의 대사 기능이 점점 떨어지면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쉽게 피곤해지거나 무기력해지고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또 피부가 차고 건조해지며, 모발이 거칠어지고 빠지기도 한다. 입맛이 없는데도 체중은 증가하고 얼굴이 붓는 경우가 많고 빈혈과 변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 당연한 이치입니다. 모든 자가면역이란 기전이 한 순간에 나타날 수는 없습니다. 서서히 몸에서 적응하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고 또한 그렇기에 인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심사평가원은 "증상이 막연하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이 발생했다는 자각을 하기 어렵다"며 "추위, 피로, 체중 증가, 붓기, 탈모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과거에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면 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질병은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호르몬제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될 정도로 용량을 잘 조절해 복용하면 복용 기간이 길어져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 과정을 조절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인 심폐의 기능을 조절해주는 것이 가장 적절한 치료법입니다. 공부방에서 흔하게 보이는 갑상선을 공부해주시기 바랍니다.

갑상선염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면 요오드가 많이 든 해조류를 주재료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은 피해야 한다. 요오드 과다 섭취에 의해서도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반찬으로 먹는 해조류나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브로콜리, 양배추 등은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섭취해도 무방하다.

=> 기미로 보면 저하증에는 발산을 시켜주는 음식이 필요합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혹은 양배추는 기를 수렴하기 때문에 오히려 폐기를 억제하여 갑상선 저하증을 악화시킬 것입니다. 발산시켜주는 음식은 매운 것이나 깻잎, 무, 사과류, 복숭아, 우엉, 도라지, 미나리, 토마토 등등인데 이 가운데 입맛에 당기는 것을 들면 됩니다. 참고로 이건 기의 발산과 수렴에 관한 기미로만 분류한 것이고 한열의 기미는 아니므로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미는 아닙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withwit@yna.co.kr

< 인용 끝 >



2. 항진증

저하증의 반대개념이 항진증입니다. 즉 심폐기능이 지나치게 항진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도 정 반대로 나타나곤 합니다. 주로 열감이나 심장이 빨리뛰거나 두근거리거나 안면홍조 불면증 등 열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단 사람은 기운이 딸리면 그 달리는 정기(精氣)를 메꾸기 위하여 오장이 항진됩니다. 소위 허열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의 대부분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갱년기에 많이 나타나다고 해서 "갱년기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즉 갱년기증후군은 갱년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심폐기능의 항진이므로 평소에 심폐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 평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에서 할 수 없이 선택한 생리의 변화, 즉 병리적인 현상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때 갑상선 수치를 중심으로 보면 당연히 항진증이 나올 것입니다.

따라서 정기가 떨어지면 항진증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이후에 항진된 만큼 정기는 더 떨어지니 저하증이 나타나는 것이구요.

따라서 섭생은 기의 방향이 수렴적인 음식이 좋습니다.
해산물이나 조개류 연근 백김치 밤 마 감 돼지고기 등등이 좋습니다. 그런데 항진증이 좀 오래가는 경우는 반드시 역류성식도염이 동반될 수 밖에 없고 또한 간기능이 항진되어 (항진되면 나중에 허해짐) 피부증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애는 조개류는 피하시고, 열을 내는 음식인 커피 초콜렛 꿀(특히 자연산) 매운 김치 삼 마늘 생강 와사비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갑상선 혹은 갱년기 등을 검색하시어 관련 자료를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