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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심근병증 숨참 흉통 기침 - 부전증의 원인은 습담과 어혈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7. 4. 12. 13:38

인체의 기관 가운데 생명의 존속과 관련된 것은 기관 전부입니다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심장입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냐 혹은 죽었느냐를 판단할 때 심장활동이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심장에 병증이 있다고 생각하면 우선 겁부터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심장에 병증이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증상을 포괄적으로 쓰는 말임. )이 있다고 해도 생명활동에 별로 지장을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돌연사도 당하기는 합니다.

문제는 갑작스럽게 란 말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생명과 관련된 인체의 기관에 병리가 진행될 때는 결코 갑작스러운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갑작스런 돌연사라는 것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지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첫째, 돌연사( 갑작스럽게 죽는 것) 라는 것에서 심장은 조금만 힘이 있어도 최선을 다해서 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죽음을 당할 때까지도 일하는 것입니다.
둘째, 인체생리의 기본은 갑작스러운 변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외상에 의한 손상은 병증이라기 보다는 그냥 손상입니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변화를 만났다는 것은 그 동안 서서히 병증의 변화가 지속되어 왔는데 일반인들이나 의료계의 주된 권력을 갖고 있는 양의사들이 그 변화를 알지 못하였거나 혹은 알았어도 어쩔 수 없이 방치해왔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무지로 인하여 병증이 진행되는 것을 몰랐다가 관을 보고야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것도 갑자기 엉뚱한 변화가 왔었다고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의학은 병증의 변화를 미리 예측합니다. 어떻게 기계도 없이 병증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기계보다 더 나은 오관이 있고 그리고 고등학교 수준의 일반생물학 수준의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해하거나 혹은 이론을 전개시킬 수 있는 병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제하에 하라비 사이트에서는 누누히 심장병증을 예견하고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왔습니다.
마침 최근에 양방에서도 뚜렷한 진단명을 갖고 그리고 선의학에서도 뚜렷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했던 치료사례를 들어서 심장병증에 대해 공부해 봅시다.

공부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자게나 공부방에서 심장을 검색해서 관련 글들을 읽어보시면 심장병증에 관한 뚜렷한 그림이 그려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I. 심장생리의 특징

이미 누누히 이야기해왔으므로 간단히 정리합니다.

1. 심장은 자신의 생명력보다도 적어도 같거나 더 강합니다. 자신의 생명력이란 몸 전체의 종합적인 생명력입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심장에 병증이 생기면 주어진 수명이 짧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장의 박동은 임의로 조절할 수가 없게 만들어졌습니다. 심장의 박동을 조절하는 주체는 아마도 자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런 말하면 꼭 들이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심장의 박동이 무슨 신경에 의해 나트륨이 어쩌고 칼륨이 어쩌고 하는 이론을 마치 자기가 눈으로 본 듯히 말하는 아해들이죠. 그것도 의미없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이론은 단순히 심장의 생명활동을 이어가는 생화학적인 과정을 말해주는 것이지 근본적인 원인을 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 즉 과정과 원인을 구분할 수 없다면 아직은 이 글을 읽어볼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2. 심장의 개성이 이럴진대 만일 심장의 병증이 생기면 어느 기관보다도 치료가 가장 쉽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므로 내 몸에서 가장 먼저 회복력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쉽게말해서 심장병의 치료는 한약으로 너무도 쉽게 치료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따라서 심장의 병리는 단순합니다. 듣기로는 해부학책에 나오는 심장의 모습은 여러 사람들의 공통된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고 실제는 약 30 프로의 사람들이 그 기준적인 모형에서 벗어나 있다고 합니다. 즉 유전적인 구조적 결함( 사실은 결함은 아니고 정형에서 벗어난 것)이 누구든지 조금 씩은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물론 그 정도에 따라 치료가 어려운 선천적인 병증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진 심장의 상태에서 심장에 병증이 진행되는 가장 큰 원인은

1) 선천적인 정기의 강약 ( 사실 이것은 고정적이므로 이 자체를 변화시킬 수는 없고 다만 이것을 고려하여 다른 부분을 변화시켜야 할 것임.)
2) 그리고 외부적인 자극인데 그 자극은 정신적인 자극과 육체적인 자극이 있습니다. 정신적인 자극은 그 자극이 너무 커서 심장이라는 기관의 활동에 영향을 주었을 때이고 육체적인 자극은 심한 근육운동이나 혹은 심장자체에 직접적인 자극으로 인한 심장피로 증상입니다.
3) 이러한 자극이 최종적으로는 심장에 습담과 어혈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심장병증은 습담과 어혈을 풀어주면 다른 어느 기관보다도 쉽게 치료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병은 이미 난치병이나 희귀병에 속하는 것이 많은 이유는 양방치료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왜 양방치료가 어려운지를 공부해 봅시다.

II. 난치병 혹은 희귀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견해

1. 난치병 혹은 희귀병 혹은 불치병

일반적으로 난치 혹은 희귀 혹은 불치라는 말은 병증이 분명히 나타나기는 하는데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또 앞으로도 더 많은 의견이나 치료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함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생명현상을 이용한 많은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생명현상 자체에 관한 이론이나 응용은 지극히 제한적인 상태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현대과학에서도 이미 자연이 만들어낸 염색체를 이용하여 생명현상을 조작할 수는 있어도 염색체 자체의 생명성에 관해서는 여전히 손을 댈 수 없는 영역인 것처럼 염색체의 성체인 우리 몸도 역시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소 선동적인 과학정보에 의하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병증을 곧 있으면 다 다스릴 것 같이 들려도 그러나 실제로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예컨대 30년 전의 컴퓨터분야가 지금까지 발전한 것과 비교하면 생명현상에 관한 분야는 어찌보면 이미 올만큼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그런 한계를 인식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난치병 불치병 휘귀병이라는 말이 뜻하는 부분입니다. 이 세 단어는 상세한 말뜻은  제각기 조금씩은 다르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냥 같은 뜻입니다.

이에 대해 선의학에서는 이미 정리한 것이 있어서 여기서는 상세를 피하고 아래 링크로 대신합니다.

- 난치병과 양한방의 비방들
http://www.harabiclinic.com/list/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난치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10

- 희귀병에 관한 양한방의 관점비교
http://www.harabiclinic.com/list/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희귀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92

그리고 위에 언급된 병리가운데
습담과 어혈에 관한 개념은 너무도 많은 설명이 반복되어 있으므로 자게에서 습담 혹은 어혈을 검색해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2. 선의학의 심장병리 - 심장병은 난치병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난치병 희귀병 불치병이라고 부르는 병증가운데 오늘은 심장증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 난치병은 양방의 병리부재, 약리 부재를 뜻합니다.

위에 링크한 내용대로 난치병이란 양방에서 병리가 부재하다는 뜻입니다. 병리가 없으니 당연히 약리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종종 이런 이름이 들어간 진단받은 환자에게 치료약을 처방하는 이유는 당장 눈에 보아 좋아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소위 대증치료약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 병리의 상당부분은 양방에서는 없으나 한방에서는 있는 습담과 어혈이라는 개념이자 실체인 것입니다. 그리고 한방에서도 습담과 어혈이라는 개념은 있으나 그러나 이것을 어떻게 치료할 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정해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개인마다 병증시치의 원칙에 따라서 치료해야 합니다.


2) 심장병의 기본병리

오장 가운데 심장은 다른 장과는 달리 근육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운동성도 가장 강합니다.
이 말은
- 심장은 다른 장부에 비해 병증이 쉽게 생기지도 않고
- 심장의 병증은 일반 근육질환과 같이 병증이 생겨도 쉽게 치료된다는 뜻입니다.
- 다만 심장의 위치가 뼈속에 있으므로 외과적으로 가볍게 처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인데 그러나 그 정도로 병증이 깊어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외부로 병증을 나타나게 합니다. 문제는 이런 심장의 호소를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무시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심장마비라는 돌연사를 당하게 됩니다.


한편 심장은 다른 장부나 몸의 어떤 부위에도 피를 날라주어야 하는 임무가 있으므로 몸에 사소한 병증이 생기게 되면 과로하기 쉽습니다. 마치 아이들한테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고생하는 식구는 엄마가 되듯이 그렇게 엄마는 늘 피곤한 것입니다. 그 피로가 생기면 심장은 다음과 같은 병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 어혈 : 심장이 과로하게 되어 심장주위에 피의 기능이 떨어지는 피가 몰리게 됩니다. (어혈에 대해 검색해서 읽어봅시다. 이하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 습 : 심장이 과로하면 당연히 습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심장은 붓게 됩니다. (심장비대증) ( 검색요)
- 항진 : 심장에 정기가 있으면 몸에 무리가 생기면 심장은 항진되게 됩니다. 그런데 늘 과로하게 되면 활동시에는 항진하게 되어 맥박이 빨라지거나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만 쉴 때는 반대의 증상의 나타납니다. 즉 부정맥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 무기력 : 위의 증상이 반복되거나 전신( 다른 오장)의 정기가 빠지면 심장도 영양을 받지 못하니 무기력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부기도 오히려 줄어들어 보입니다만 그러나 심장의 근육의 탄력성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이런 경우에 심장마비는 바로 곁에 있게 됩니다.
- 정기 : 정기는 어느 병리에서나 중요합니다. 정기가 떨어지면 어떤 정상생리도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정기의 강약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몸 전체를 보면 됩니다. 즉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맥상에 나타납니다. 한의사는 이러한 진단요소를 교차검사하고 그리고 병리를 추론하여 최종적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이 장(章) 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심장병은 난치병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어느 장부보다도 치료가 쉬운 병증이라는 것입니다.

III. 심부전

1. ~부전증에 대한 간략한 해설

병증의 명칭가운데 앞에 오장이름에 끝에 부전증이란 말이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원인을 모른다.(적어도 양의학의 생화학적인 기전으로)
둘째는 당연히 치료약도 없다.
셋째는 병증이 포괄적이란 뜻입니다.


이러한 이치로 심부전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들어본 심장에 관한 거의 모든 병증이 이와 같습니다.
부정맥 빈맥 서맥 고혈압 협심증 심장비대증 판막증 등등의 이름들입니다. 이런 이름에 끝에 병이란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말한 그런 이유때문입니다.

심장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장부 그리고 다른 부위에 나타나는 조금 길거나 사람이름이 붙거나 하는 병증은 다 그렇습니다.
여기서는 심부전증에 대해서 그 가운데 심장비대이고 양방진단명은 확장성심근병증으로 이야기를 좁혀보겠습니다.

2. 확장성심근병증

세상의 거의 모든 이름은 그 자체에 이름이 상징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확장성심근병증이란 단어에도 그러합니다. 이름이 어렵다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실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병명이 길어지면 " 원인을 모른다. 그래서 치료도 안된다." 라는 난치성증상이라고 양의학에서는 돌려 말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그러면 확장성심근병증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구해봅시다.
첫째는 확장성이라는 말에서 심장의 어딘가는 커져 있다는 뜻이고
둘째는 심근이라는 말에서 심장근육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고( 심장은 다 근육이지만 이렇게 별도로 구분하는 이유는 아마도 판막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라는 뜻일 것 같습니다.)
셋째는 병증이란 말에서 원인을 모른다 그래서 치료법도 없다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난치병이라 적어도 양의학적으로는 방법이 없다라는 말을 돌려서 표현하구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일단 양의학에서 말하는 심근병증에 대해서 세분된 것을 인용합니다.(아주 간단히 합니다.)

- 비후성 심근증 : 심장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심장 기능에 문제가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젊은 연령에서 돌연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하고 증상은 호흡곤란, 가슴통증, 어지러움 및 실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확장성 심근증 : 심장의 근육이 늘어나면서 (?)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심근 질환으로, 확장성 심근병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증상은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심부전에 의해 호흡곤란, 피로감, 운동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제한적 심근증 : 심실의 확장기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실벽이 매우 단단하고, 심실의 혈류유입의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심박수의 증가해도 들어오는 피가 모자라니 증상은 운동부전이나 피로감,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양의학에서는 위와같이 세분해 놓았지만 현실적으로 심장근육이 두꺼워지거나 늘어나거나 단단해지는 것의 차이는 필자는 솔찍히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선의학의 입장에서 위의 해설을 아래와 같이 다시 정리해 봅니다.

1) 증상
비후성이나 확장성이나 제한적이거나 증상은 모두가 심장기능의 저하입니다. 따라서 심장의 기본임무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동시에 심장이 부어있으니 자기몸이 힘든 산 상태에서 열심히 일을 해야하니 자신의 피로도는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 어깨근처와 등판근육의 경직이나 통증 (참고로 자게에서 담 혹은 담결린다 를 검색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등은 나타날 것입니다. 물론 숨참도 같이 나타날 것이구요. 즉 위에 열거된 모든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2) 병리
선의학에서는 이에 대한 원인을 명백하게 말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 이 부분은 변증을 통해서 구체적인 원인추론이 가능합니다.) 심장이 피로해지면 그 결과로 습담과 어혈이 생기게 되고 이 습담과 어혈이 쌓이게 되면 그 자체가 병인이 되어 위와 같은 심근병증을 만들어 냅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비유하면 기계에 먼지가 가득하면 처음엔 기계가 빡빡하게 돌아가지만 어떤 임계치를 넘어가는 순간에 기계는 부서질 것이란 말이죠.

3) 진단
심장병리에 관한 진단은 몸 전체를 변증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떤 병증이라도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일반인들이 편하게 자가진단( 결코 정밀한 것은 아니나 일단은 의심해 볼 가치는 있는 그래서 전문가를 찾아가야 하는 필요성을 말해주는 정도의...) 을 위해 한가지 진단법을 말하면 자신의 혀를 보아 혀가 커져 있으면 심근병증이 진행중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자게에서 혀를 검색해서 관련글들을 읽어보시기 권합니다.)

4) 치료
치료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원인이 습담과 어혈이니 이 부분을 변증하여 치료해주면 쉽습니다.
임상에서 심장비대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중에 심장비대증이 없어졌다는 말을 여러번 듣고 합니다. (사실 늘 그러한데 그렇게까지 양방검사로 확인하는 환자는 드물기에 이런 표현을 합니다. 더구나 처음 내원할 때는 심장비대증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순환부전으로 인한 병증이나 어지럼증 숨참 흉통 두근거림 부정맥 등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혹여 노파심에 한 마디하면 심장병 혹은 부정맥하면 자감초탕이란 짧은 글귀를 지나치게 신봉하여 자감초탕으로 심장병을 치료하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한의 처방의 기본 중의 기본은 병증시치입니다.

IV. 심부전의 선의학 치료사례

모든 심부전증이나 심근병증도 그렇고 또 다른 장부의 부전증도 그렇고 치료의 이치는 같습니다.
여기서는 확장성이라고 구체화시킨 것은 단순히 양방적인 근거를 고려한 것일 뿐입니다.
직접 사례를 통해서 위에서 필자가 한 말들을 확인하고 또한 같이 공부해 봅시다.

확장성심근병의 선의학치료사례

1. 인적사항
ㅅ  0    0, 남,  40대
주소 : 대도시 주거지역
용모 : 평범한 키에 조금 통통한 편

2. 주소
1) 확장성심근병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담당 양의사는 5년 안에 사망한다는 선고를 했다고 한다)
2)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다.
3) 피로시 갑자기 숨이 막히는게 왠지 보통 때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4) 본인은 인식하지 않았으나 심리적으로 공황상태가 느껴지고 있었음.

3. 부수증상및 진단지표
1) 심장에 철망 한개를 삽입한 바가 있었다.
2) 혈전약을 복약한지 한 달 정도 되었다. ( 기간이 짧아 바로 끊도록 하였음)
3) 소변이 탁하다.
4) 정력이 약하다. 그래서 알약을 복약하고 있다. 이것 역시 끊도록 하였음.
5) 구각미란증
6) 손바닥에 습진기가 있다.
7) 체취가 심한 편이다.
8) 손톱을 입으로 뜯는 습관이 있다.
9) 3년전에는 체중이 100키로 근접, 그러나 해마다 체중이 일년에 3키로씩 빠진 상태.

맥 : 부 실 미대 미현 긴 약
설 :  대, 태백후, 질암으로 얼룩, 약간의 지도설
흉복 : 명치와 상복부 경직
          
4. 변증
간대간허
심미소미약
비대비강
폐약
신대신평

5. 병리
1) 간비대심소로 인한 습담체질
2) 체중증가로 인한 심장과부하
3) 간허로 인한 심장과부하
4) 폐허로 인한 습담증가

6. 치법
거습담거어
소간보간
행혈

7. 투약 및 결과

1차 투약
거습담위주

1차 결과
1) 전체적으로 가슴이 편해졌다.
2) 체중도 많이 빠졌다.( 5키로 이상 빠졌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 공부해 봅시다. 여러번 이유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2차 투약
양열거습제 가

2차 결과
1) 가슴이 많이 편해졌다.
2) 가끔 오른 손이 살짝 저린게 느껴진다.( 이건 전에는 늘 그랬어서 인식하지 못한 부분임.)
3) 신뢰가 생기니까 다른 섭생도 지키고 있다.

3차 투약
청열거습증가

3차 결과
1) 종합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심장이 완전히 정상화 되었다고 한다. 담당 양의사는 전에 있던 심장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쉽게 말해 확장성심근병증은 완치되었다는 것입니다. 양의사도 깜짝놀랐다고 합니다. 이후의 반응은 독자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4차 투약
거 담제 증가
활장제 증가
현재 복약 중임

V. 심부전에 관한 양방, 한방의 문제

1. 양방의 문제

여러 난치병에 관하여 사람들이 절망하는 이유는 의료에 관한한 최고의 권위와 권력을 갖고 있는 양방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하는 바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 구조적인 문제란 다음과 같습니다. 끝없는 토론으로 이어갈 수 있어 간단히 씁니다.

-  병리 부재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누차 이야기했듯이 습담과 어혈에 관한 병리가 없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이에 대한 치료법도 간간히 보도됩니다만 아직은 기본 병리에 없는 것같습니다.

-  약리부재의 문제입니다. 습담과 어혈에 관한 병리가 없으므로 약리도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거머리 치료같은 경우에 부분적으로 한의학에서 학습하여 응용하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습담과 어혈은 오장의 유기적인 생리이론이 있어야 가능하고 본초읙 미를 알아야 가능하므로 약리는 앞으로도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양의사들의 과학에 대한 무지의 문제입니다. 상당수의 (사실은 필자 주위의 일류대 출신 양의사들의 자세로 부터 들어온 개인적인 감성에 불과합니다. 즉 객관적인 자료조사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양의사들의 자신이 믿고 있는 내용에 대해 지나치게 의존적이어서 한의학이나 이론이 다른 양의학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밥그릇지키기 위한 감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알핏 생각하면 그렇게 보입니다.) 다른 인접학문이나 과학을 대하는 기본자세에 대한 무지라고 생각됩니다. 알면은 결코 그렇게 부정적일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다 보니 환자한테 일방적인 생각을 강요하게 됩니다.

-  의료소비자들의 정보차단의 문제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의 (주로 6,70대) 진실에 대한 자세는 그냥 감성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년령대의 분들이 식민교육에 세뇌되어 기계나 과학이라는 포장이 들어간 단어에 너무도 매여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필자도 같은 나이대에 과학시간을 공부해왓습니다만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중등교육과정에서  우리는 제대로 실험한 번 해본 적이 없고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 지에 대한 경험도 없습니다. 다만 외우기만 했을 뿐이고 외우는 이유는 그 내용은 전부가 진리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ㄱ 런 감성이 나이들어도 변하지 않고 점점 더 깊어질 뿐이기에 의료선택에 있어서 (의료서비스 뿐만은 아니겟죠?) 스스로 제한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종종 쉬운 치료를 난치로 만들어 갑니다.

2. 한방의 문제

한방에서 난치병을 잘 치료한다면 아무리 양방으로부터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한방을 찾을 것입니다. 이것 역시 기나긴 이야기가 되므로 간단히 결론만 말하고자 합니다.

한방의 가장 고질 적인 문제는 어떤 증상에 무슨 탕이라는 단순한 임상편의입니다.
이런 과정에는 병리나 약리 그리고 변증이 개입할 틈이 없습니다.
마치 심장병에는 자감초탕, 성장에는 육미 등등의 단순하게 생각된 처방으로는 난치성질환에 치료가 어렵습니다. 난치성이란 말이 붙을 때는 제대로 치료해도 실제로는 어렵다는 뜻인데 이렇게 변증과정이 없이는 더욱 불가합니다.
한의대 예과 때부터 배워온 "변증시치" 를 꼭 과정에 넣어서 처방을 하기를 바랍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필자로서 감사를 표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