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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보임은 눈의 이상이 아니라 뇌의 이상입니다.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9. 4. 8. 10:47

자유게시판,
http://www.harabiclinic.com/list/view.php?id=freeboard&page=2&sn1=&divpage=1&sn=on&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17
와 관련된 치료사례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대상이 인식되기 위해서는 눈으로 들어온 빛이 두 눈의 망막을 제각기 통하여 뇌로 들어가고 뇌에서는 뇌교라는 구조 안에서 양 눈에서 들어오는 감각신호를 하나의 상으로 교정하는 작업을 거쳐서 비로서 대상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각의 이상은 공막 수정체 유리체 망막 시각세포 뇌신경인 일부인 눈신경 뇌교 그리고 대뇌 등으로 전체적인 인식과정상의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눈 자체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공막에서 시각세포까지) 상이 비정상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예컨대 잘 안보이거나 이지러져 보이는 것 등입니다. 그러나 뇌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감각에 이상이 있는 것이니 상의 모양이 달라질 확률은 적습니다. 그러나 전단과 인식의 문제가 있으니 상 전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예컨대 TV에 나오는 영상이 카메라에 이상이 있어 화면이 깨끗하지 못할 때와 TV 자체가 부실해서 화면이 고르지 못한 것이 다르듯이 그렇게 다른 것입니다. 이해를 위하여 하나 더 생활에서 흔하게 보는 예를 들자면, 요즘은 유리창이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흔한데 유리창에 비친 모습을 보면 자신의 모습이 둘로 겹쳐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 장의 유리창에서 반사해주는 상의 각도가 조금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모습은 선명하더라도 유리창이 비추어주는 모습은 자신을 겹쳐 보이게 만듭니다. 우리 몸에서는 이런 경우에는 양 눈에서 들어오는 상의 각도는 어차피 다르기 때문에 뇌교에서 하나로 조정을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만일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면 방금 말한 이중유리창에 비친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선의학에서는 이에 대한 병리는 습담이라는 범주에서 구하고 습담을 없애주는 처방으로 뇌신경의 정상적인 전기흐름을 회복시켜주면 회복이 됩니다. 물론 그 습은 뇌교부위에 있는 것이죠.

그래서 마침 최근의 치료사례를 인용하여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1. 인적사항 ( 048002 )
ㅅ 0 0, 여 , 70대
주소 : 대도시
용모 : 한국인 평균

2. 주소
1) 갑자기 어질어질한다
2) 그러면서 사물이 두개로 보인다.
3) 계단을 내려갈 때 거리감각과 각도 그리고 계단의 상이 헷갈려 혼자 내려갈 수 없다.
4) 큰 길이 앞으로 올라와 마치 벽처럼 서 있는 것 같다.
5) 그런데 한 쪽 눈만으로 보면 상이 하나로 보인다.

3. 부수증상 및 진단지표
1) 최근에 아침에 일어나면 코에서 출혈이 살짝 되고 있다.
2) 최근에 야외활동으로 냉기에 노출된 적이 있다.

맥 : 실, 긴, 미부, 대,
설 : 치흔이 생기고 질암홍
흉복 : 특이 사항이 없음

4. 변증
간울
심소강
비강
폐약
신평

5. 병리
1) 간울로 두면부에 습이 몰림
2) 심폐약으로 발산이 안됨
3) 간울과 심폐가 어떻게 두면부의 습담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각자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4) 아침에 코피가 말해주는 병리적인 변화도 역시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분은 속뇌의 중풍이 가볍게 지나간 상태가 되었습니다.
천운이라고 할 수도 있고 지난 가을부터 복약한 필자의 처방 덕이라고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6. 치법
청열거습
소간거어

7. 투약 및 결과

1차 투약
청열거습위주

1차 결과
많이 좋아져서 일상생활이 가능해짐. 그러나 100프로는 아니라고 함.

2차 투약
거습게 증가

2차 결과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
의자의 입장에서는 맥상의 변화가 중요한데
전에는 현맥이 나타났는데 지금은 현맥은 없어졌다는 것임.
가벼운 중풍이 완전히 치료되었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복약 중임.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