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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트는 이유는 비염때문입니다.

강남하라비한의원 2019. 9. 3. 10:11

어느 분이 비염으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고 왔는데 입술도 늘 튼다고 하니 그건 피부가 건조해서 그렇다고 연고를 바르고 다니란 말을 듣고 와서 이런 건 한방으로 치료할 수 없느냐고 묻기에 필자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현실로 생각되어 앞선 글에 내용이 겹쳐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하나 더 올립니다.


입술이 트면 보통 사람들은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 합니다.
실제로는 입으로 숨을 들고 내보내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피부의 에너지를 빼앗아가기 때문이고 동시에 몸안의 열기가 피부를 덥히니 피부의 기름기가 말라가서 그런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입으로 숨을 쉬게 될까요?
그것은 비강과 비강과 연결된 점막이 붓기 때문에 공기의 통로가 막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은 구강이 커서 비록 관련 부위가 부어도 공기의 흐름은 코처럼 막히지는 않으므로 입으로 쉬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강과 주위가 막히는 이유는 바로 비염 때문입니다.

그러나가 입술이 튼 것만 보아도 비염이 있구나 하고 진단이 가능한 것입니다.

근데 비염이 있어도 입술이 트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구강 대신 인후부 주위가 부으면 역시 구멍이 크기 때문에 코가 막히지 않으므로 입술은 트지 않습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비강 대신 인후부가 붓게 되니 비록 숨쉬기는 편해도 사실은 비염의 병리가 코가 막힌 상태보다는 좀 더 깊이 진행된 것이라는 거죠.

이런 상태에서는 비염이라는 말을 듣지는 않아도 정기가 부족하면 목이 불편하든가 혹은 기관지염으로 쉽게 진행됩니다. 비염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여기서 비염을 검색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얼굴만 보아도 비염을 갖고 있다는 진단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본인이 모르면 상대의 눈썰미가 신기한 재주 같지만 아는 사람한테는 너무도 단순한 것이죠.
모든 것이 그렇기는 합니다.

따라서 입술이 트는 것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염을 치료해주면 됩니다.
물론 변증에 근거한 탕약처방을 말하는 것입니다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