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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몸집이 작은 생리적인 이유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19. 12. 10. 14:09

대체로 사람은 남성이 여성보다 골격이 크고 힘도 셉니다.
대부분의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일부의 곤충이나 포유류 등에 암컷이 큰 경우는 있습니다 예컨대 여왕벌이나 여왕개미 혹은 사마귀 등은 암컷이 큽니다. 또 하이에나는 암컷이 크고 성기도 수컷의 성기와 외형이 비슷합니다. 곤충은 먹이사슬 하위층에 위치하다 보니 산란을 많이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암컷은 보다 많은 영양을 저장해야 하고 알주머니의 부피도 커야 하니 거기에 맞게 몸이 발달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하이에나는 왜 암컷이 크고 힘이 세야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물론 힘이 세니 암수를 다 거느린 한 무리의 우두머리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우두머리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큰 것이지 아니면 몸이 크니까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것이지 정확한 추정은 필자로서는 어렵습니다. 만일 그 이유가 전자라면 생명의 존속과 관련된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자, 이제 사람으로 돌아와 왜 여성보다 남성이 커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음양의 속성상 음인 여성은 기존의 생명성을 보존 유지시키는 데에 집중하고
양인 남성은 새로운 생명활동을 통하여 생명성을 다양하게 확장하는 데에 집중하게 됩니다.

따라서 남성은 여성보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고 그래서 위험에 노출되는 확률도 높습니다.
이런 위험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힘이 세야 하는데 그런 정보가 세대를 통하여 이어가다 보니 대체로 남성들은 여성보다 몸집이 크게 된 것입니다.

여성은 집안에서의 일과 아이 키우는 일로 인하여 단위 노동의 강도는 작지만 그러나 반복되는 노동을 해야 하므로 몸이 크면 에너지 소모가 높아 비효율적이 됩니다. 더구나 임신을 해야 하므로 임신시에 자궁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는데 만일 체격이 크거나( 자궁에 비해 상대적인 비율로 ) 혹은 사지의 근육이 발달하게 되면 태아를 성장시키는 데에 불리합니다.

생리적인 조건과 생활과 잘 조화된 결과가 남자는 크고 여자는 작다는 명제인 것입니다.
나아가 여자가 임신하게 되면 에너지 생산기관인 오장은 약 30% 정도 항진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 달간을 그렇게 유지시킵니다. ( 그래서 오장이 약한 체질의 경우 임신중독증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약한 처녀가 출산 후에 몸이 강해졌다는 경험에 근거한 말도 나오는 것이고요.)
자, 이 과정이 의미하는 생리적인 특징은 여자는 약해 보이지만 그러나 변화에 대응하는 육체적인 조건과 정신적인 강화 훈련을 이미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로 여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존율이 남자보다 높은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이러한 환경적응력이 사회적인 관습으로 물든 사람의 눈으로 보면 여자들은 속물적 속성을 갖고 있다고 폄하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속물적인 근성은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속물이라는 개념에 성적인 분위기가 겹쳐지니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만 반대로 남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알게 모르게 혹은 사회적 제도를 이용하여 도적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남녀가 같은 처지인데 다만 용어에 차이에서 여자가 더 심하다는 분위기 일뿐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외형적인 형태보다는 그리고 외형적인 힘이나 아름다움보다는 그냥 기 흐름으로 보았으면 좀 더 본질적인 모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기 흐름의 조화 - 즉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한 존재일수록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