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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 즉 뇌에 염증의 병리 및 예방과 치료

강남하라비한의원 2020. 1. 9. 14:02

뇌에 병리가 진행되고 있다면 누구든 겁부터 날 겁니다. 왜냐하면 뇌는 가장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몸에서는 뇌의 병리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요?
가장 중요한 부위에 문제가 생겼으므로 몸에서는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강하게 스스로를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사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에 불이 난다면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우선적으로 그곳의 불을 끌려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죠.

그런데 몸에서 스스로 치료하는 과정에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하나는 빨리 그곳에 피를 보내야 합니다. ( = 기혈순환을 강하게)
또 하나는 그곳의 세포들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 세포의 효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을 냄)
그리고 흔히 흘려버리기 쉬운 사실 하나는 그렇게 대사기능을 항진시킨 결과물로 생긴 체액과 노폐물을 바로 빼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기혈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 위의 현상을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살펴보면 기혈순환을 강하게 해준다는 것은 맥박이 빨리 뛰거나 혈압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냥 항진 혹은 특정한 이름이 붙을 경우 ~항진증 이라고 합니다.
2) 열을 내는 것은 혈관이 커지고 그로 인해 근처에 붉게 붇거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을 염증이라고 합니다.
3) 노폐물을 바로 빼주는 기전을 한자어로 줄이면 거습(去濕)이라고 부릅니다. 개념은 양방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상이 눈에 보일 정도로 크면 부종이라 하고 물이나 고름을 빼준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몸 안에 어떤 종류의 병리이든 일단 병리가 시작되면
항진과 염증과 부종은 반드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만 만성적인 병리일 경우 이러한 변화가 보이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조금식 진행되기 때문에 한방이든 양방이든 인지하기가 쉽지 않을 뿐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아주 오래가면 양방에서는 사진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한방에서는 눈에 보일 정도로 외부로 표현되면 알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치료에 대한 기전일 것입니다. 그것도 급성이 아닌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병리일 대의 치료인 것입니다.

만성적인 병리 치료는 이미 양방에서는 이미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방법입니다.
항진이 심하여 눈에 보일 정도면 호르몬제 등으로 항진을 가라앉히는 양약이나
염증이라면 소염제를 끊임없이 투약하거나
이미 부종이나 혹은 그 부위가 단단해졌다면 이수제나 외과적인 수술로 해결합니다.

한방에서는
항진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찾아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항진이 되어야 할 이유를 없애주거나
염증은 기혈순환을 제대로 해주어 염증이 확대되는 것을 막아주거나 치료해줍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종이나 덩어리화되는 부분은 거습이라는 방법으로 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처방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기전은 일반적인 병리에 관한 것이구요, 뇌에 염증이 생겼다면 과연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최선일까 하는 것입니다. 그전에 위에서 말한 전제를 다시 한번 기억해 봅시다.

1) 뇌는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이 명제는 뇌에 염증이 생겼다면 이미 몸의 다른 부위에도 염증은 퍼져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외부적인 자극에 의해 뇌에만 염증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전신에 염증이 있다는 뜻입니다.
2) 염증은 기혈순환이 안되어서 생긴다.
뇌에 기혈순환이 막히는 경우의 수는 많을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습담(= 노폐물) 이 쌓여 혈관이나 체액관이 막히는 경우와 기혈의 바탕이 약해( 정기 부족 ) 모자라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외에도 원인은 다양할 것이고 또한 중첩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중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순환이 장애를 받는 경우이고
순환이 장애를 받는 원인 중에 대부분 내지는 반드시라고 할 만큼 비염이 근저에 있다는 것입니다.
비염이란 글자대로 코가 막히는 증상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기도와 연관된 구강내의 공간의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글을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뇌염의 이유를 알았고 그리고 그 원인도 알았으므로 뇌염의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방과 치료는 물론 증상의 강도에 따라 치료의 우선순위나 기술적인 응용은 당연합니다만 그러나 기본 원칙은 단순합니다.
첫째, 거습 ( 염증부위의 노폐물을 빼내는 것)
둘째, 행혈 (순환증가)
셋째, 청열 (당장의 항진을 가라앉혀 주는 것 )
넷째, 비염치료

그 외에 피를 맑게 하기 위하여 간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것 역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은 뇌염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위의 염증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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