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걸리고 나서 감기의 다른 증상은 다 나았는데 기침만 남아 한달이고 두달이고 계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양약을 아무리 먹어도 기침은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양약독으로 인하여 몸이 쇠해지니까 기침은 더욱 심해집니다. 특히 해가 지면 더 합니다. 다행히 한방에 친숙한 사람은 이럴 때는 한방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사람들은 사람들은 양약에만 의존하게 되어 나중에는 기관지가 기질적으로 상하거나 혹 기침은 그치더라도 이후에는 약간의 온도변화만으로도 폐에 직접적인 손상이 가기 쉽게 몸의 상태를 저하시켜 버립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몸의 전반적인 정기가 약해져서 나타나는 것인데 그렇다고 정기를 보한다고 하여 흔히 생각하는 보약을 복용해서는 오히려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아래의 경우도 만성기침으로 복약을 하였다가 1년 반 정도 기침없이 지냈다가 개인적으로 큰 일이 있었는지 체력이 급히 떨어지자 기침이 재발하여 집에서 몸을 보한다고 대추와 생강 그리고 양약으로 치료하다가 안되어 결국 다시 오게된 경우 입니다.
1. 인적사항
엄 0 0, 여 만 26세
주소 : 서초구 서초동
용모 : 163센티 키에 적당히 날씬하고 달걀형의 전형적인 미인형.
2. 주소
감기를 앓고 난후에 다른 증상은 모두 없어졌는데 기침만 남아 밤에 잠도 못잘 정도임.
그러다 보면 손바닥이 축축해진다.
평소에도 기침은 자주 있는 편이나 이번에 지긋 지긋할 정도로 심하였다 함.
3. 참고사항
BCG 부작용이 있다.
4. 기타 진단지표
따뜻한 커피를 좋아 한다.
맥 : 침 삽 약 미긴
설 : 암적색에 거의 무태
입술 : 항상 말라 있다.
복 : 심하 경결 양 복직근 경하난 조금 둔탁한 느낌.
얼굴에 약간의 기미
5. 변증
심허
비실
폐실
간 미울
6. 병리
비실과 페실은 결국 허한 상태의 또 다른 증상임. 전체적인 정기가 약해지자 비실하여 중초에 열이
울결되고 열이 뭉치자 다시 습이 뭉치게 되었고 폐실한 것은 폐를 보호하기 위한 자기 방어기전임.
7. 처방구상
보심하여 행혈시키고 청 위간비열하고 거습담하면 될 것임.
8.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청열거담지제에 수렴보심제와 할혈보심제를 가미
몸에 맞지 않은 커피를 금하도록 했음.
기침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남아있다.
몸 상태는 매우 좋아진 것 같다.
잇 몸에 출혈이 있는데 감기가 나을 대는 언제나 그랬다.
2차 투약
어머니께서 할아버지 한의원이 신뢰가 간다하여 2차는 녹용보제를 넣어 달라고 함.
평범한 거담지제에 보혈제를 가미하고 녹용을 가함.
이후에 전화로 좋아 졌다고만 듣고 몸 상태를 확인 할 수 없었음.
일년 반이 지난 오늘 갑자기 래원하여 또 다시 기침이 재발했는데 양약으로 안나아서 곧 바로
왔다고 함.
그 동안 일년 반 동안은 기침없이 편안히 지냈다고 함. 전체를 살펴보니 속알이를 많이 한 흔적이
있어서 기침전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스트레스를 좀 심하게 받었더니 이상하게 기침이
재발하였다고 함. 집에서 보하기 위하기 위해 대추와 생강을 많이 먹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고 함.
이것은 어설픈 텔레비젼 정보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 경우임.
3차 투약
청열이수제에 청열조습 청열거담제에 청열제에서 오는 기력허손을 보상하는 의미로 녹용보제를
가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