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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만성 두드러기 치험례

강남하라비한의원 2007. 3. 7. 15:51

만성이란 말은 그 자체로 양약이로 나을 수 없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양약은 화학약으로 우리 몸을 보하는 면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두드러기 역시 양약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증상입니다.
왜냐하면 두드러기는 비록 피부에 그 증상이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오장의 균형이 깨져서 오는
오장병이기 때문입니다. 두드러기는 그 증상에 따라 같은 오장병이라고 하더라도 혈병인 경우가 있고 기병인 경우가 있습니다. 혈병이라면 치료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병인 경우에는 비교적 빨리 치료가 됩니다.

 

아래는 고등학생의 만성 두드러기 치험례 입니다.

 

1. 인적사항
   최  0  0
   남, 16세
   주소 : 경남 거제시

 

2. 주소
   두드러기 난지가 5년이 되었다. 특히 저녁 8 ~ 9 사이에 배 등 허벅지 등 온 몸에 붉은 발진이 올라

   오고 가렵다.
   
   3년전 서울대 병원에서는 커야 낳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 이말은 양방에서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임. 부정을 긍정으로 표현하는 화술이지만 의미는 있음.
  

   양약을 3년간 먹었으며   
   어렸을 때 부터 아토피 증상이 있었다.

 

3. 진단 참고사항
   오이 냄새를 싫어해서 오이는 먹지 못한다.
   봄에는 비염이 있다.
   맥 : 실 대 세 미부
   설 : 적홍 무태
   복 : 특이 사항이 없음.
   요즘은 헛땀도 난다.

 

4. 변증
   간허
   폐허
   비열
   어혈

 

5. 병리
   간허하고 폐허하니 내 몸에 조직을 튼튼히 하는 능력(음이라고 함)이 약한 것이고 비열한 것은 비열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간허하고 폐허한 결과로 나타난 것임.
   어혈은 두드러기 만성적으로 나타나면 그 자체로도 어혈이 생기기 쉽고 더구나 독한 양약을 3년간
   복용했으므로 어혈은 당연히 생겼을 것임.

 

6. 처방구성
   보간
   보폐
   청비열
   거어

 

7. 투약및 결과
   1차 투약 (보름투약분)
   당귀 맥아 2 시호 황기  1.5 인진 금은화 목단피 진피 갈근 치자 1 감초 황련 산사 승마 1/2.
   좀 나은 것 같다. 다리 쪽에 새로이 난다.
   헛 땀은 없어졌다.

  

   2차 투약
   당귀 맥아 구기자 3
   시호 인진 단피 치자 갈근 금은화1
   승마 홍화 갈근 오미자 1/2
  
   40일 만에 전화가 왔음.  처음 진찰할 때 치료기간을 3개월 잡았는데 아마도 잊으신듯 한다.
   그 동안 전화를 안한 이유는 지켜보자는 의미가 있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그 동안 두드러기가 나온 적은 없었다고 함. 그런데 어제 저녁에 좀 가려웠다고 하여 보니 눈에
   보이게 나타난 것이 없었고 아침에 보니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함. 그래서 생각이 나서 다시
   전화를 하였다 함.
  
   이번에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을 고쳐달라고 하는데 이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므로 일단 이에 대한 양약은 끊으라고 말하고 3차 투약을 시작하였음. 3차 목표는 두드러기에
   대한 완치목적과 알레르기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몸 상태를 만들어 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