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리적인 순환은 누구나 아는 생노병사입니다. 옛 성인들도 이 순환은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다만 육체가 죽는다고 삶이 끝난 것이냐 아니냐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요. 그런데 생로병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병 혹은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병리는 나이와 무관하게 늘 있을 수 있습니다. 외부적인 충격에 의한 손상을 제외하면 사람의 병증은 거의가 내과적인 것들입니다. 물론 외부적인 충격이 아니더라도 전염병 같은 경우도 역시 대부분은 내과적인 병증입니다. 1. 병증의 원인 생로병사가 삶의 생리적인 표현이자 삶의 전제이듯이 사람의 병증은 본질적으로 삶 자체에서 옵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의 생리적 조건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병증을 만들어낸다는 말이죠. 다만 사람의 얼굴이 각각 다르듯이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