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학 공부방

날이 추워집니다. 6.70년대에는 이때쯤이면 연탄을 많이 사두는 것이 그 집의 여유를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했습니다. 세시풍습이 연탄을 수백 장 부엌에 재어 놓는 것일 정도로 우리는 추위에 대해 가장 큰 두려움을 가졌었습니다. 요즘이야 난방이 잘 되는 아파트에 사는 대부분의 젊은 ..

사마귀는 다 아실 겁니다. 피부에 작으면 2-3미리 커지면 주위 것과 합쳐져서 수센티짜리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오돌도돌하게 나왔다가 시간이 지나면 그 끝 부위가 갈라지면서 회색빛을 띄는데(왜 발바닥 껍질이 벗겨지면 희게 되는 것처럼) 그것을 강제로 잡아 떼면 좀 심한 출혈..

종종 양말이 돌아가 양말의 발바닥 부분이 발등 위로 올라오는 경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 근데 그전에, 그걸 좀 더 유심히 보면 애들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고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렇다면 바로 이것이 답을 주는 실마리가 되겠네요. 남녀 공히 나이..

낭습이란 생식기 주위에 땀같은 습기가 많이 생기거나 혹은 피부가 짓무르거나 붉게 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당연히 열이 동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열감은 있고 피부 증상은 없는 경우도 있고 피부 증상은 있는데 열감은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몸의 정기의 강약에 의..

I. 사마귀 병리및 특징 사마귀는 다 아실 겁니다. 피부에 작으면 2-3미리 커지면 주위 것과 합쳐져서 수 센티의 크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오돌도돌하게 나왔다가 시간이 지나면 그 끝 부위가 갈라지면서 회색빛을 띄면서 그 모습이 마치 브로콜리의 꽃처럼 점점히 벌어집니다. 만일..

일반적으로 발의 무좀이나 습진은 곰팡이 균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양의학에서 그렇게 주장하기에 그리고 그것은 부분적으로 맞는 것이기 사람들은 그렇게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것이 전부라면 피부곰팡이 균이나 그외 피부진균을 사멸시키는 약으로 발의 습진(모든 피부..

우리는 흔하게 몸의 오른 쪽이면 오른 쪽 왼쪽이면 왼쪽만 아프거나 힘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에 대한 병리적인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유는 해부학적인 이유인데 사람의 몸은 좌우가 똑 같이 구조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지금 ..

직업이 경비직이어서 늘 서서 근무하는 분입니다. 다리가 부었다고 침을 맞으로 오셨는데 안타깝게도 침으로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이 아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그냥 침치료만 해주는 것은 결국 환자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부담이 되..

젊었을 때는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납니다. 특이하게 땀이 많이 나거나 냄새가 독한 경우는 심장과 간이 약한 병리적인 증상이지만 보통의 경우 발에서 나는 땀은 대사가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양말이 돌아가거나 발바닥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무좀이나 습진이 ..

어느날 중년부인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얼굴에 땀이 잘 났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얼굴에 땀이 안나요. 대신 머리나 얼굴 주위에는 땀이 더 나구요. 왜 그래요? 선생님." 조용히 답하였습니다. 조용히라고 한 것은 조금 주위를 집중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젊었을 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