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을 개인의 눈으로 보면 좋고 나쁨이 갈려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당장 개인의 일처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좋다고 마냥 따라가기도 그렇고 나쁘다고 또한 피할 수도 없는 것이 마치 개인은 큰 강물 위에 떠있는 뗏목 같아 그냥 흐름을 같이하는 것과 같습니다. 요즘의 반려견이나 반려묘 혹은 심지어 반려식물 등의 흐름은 개인의 선택적인 호불호를 떠나 누구든 받아들여할 문화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이에 대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이나 비판은 이미 사회적 유효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여기서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순응적으로 공생하며 살아갈 것에 대한 생각이 필요할 뿐입니다. 뭐 이러한 흐름이 없었던 아주 가까운 과거에도 - 예컨대 다리 밑에서 몽둥이로 개를 잡아먹던 시절에도 자신이 기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