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고열 상태가 ( 39도 전후로) 지속된 증상의 치료 사례입니다.
주위의 분들도 이유를 몰라 하루 이틀 기다려보다가 결국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결국 대형 병원으로 가서 이것저것 다 검사해보았지만 원인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코로나는 아니었고요. 해열제를 먹어도 떨어지지도 않고요.)
원인을 모른다고 해서 동네 병원이나 인근의 대형 병원이 검사를 게을리했거나 실력이 미치지 못한 것을 아닐 겁니다.
그런 이유로 양방에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한의원을 찾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한의원 선택이 며칠만 늦었으면 아마도 심각한 병증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고 병리적으로 확실해 보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39도 전후로 고열이 지속되고 있다는 말은 평소의 허열이 실열로 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병리나 생리를 모르는 분들이 보면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황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즉 허열이 실열로 넘어간다는 말은 허열 상태에서는 오장이 항진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것이 지속되면 병리가 시작된 몸의 어는 곳은 조직이 붕괴된다는 뜻입니다. 조직이 붕괴되기 시작하면 실열로 변하는 것이죠. 결과를 미리 말하자면 조직이 붕괴되기 시작할 때 적절한 한방치료로 정상 생리로 되돌아온 사례입니다. 당해 환자는 행운인 것이죠.
1. 인적사항 ( 0410070 )
ㄴ 0 0, 여 , 20전후
주소 : 대도시
용모 : 키가 큰 편
2. 주소
1) 원인을 알지 못한 채로 고열이(39도 전후)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2) 빈맥도 지속되고 있다.( 110/분 전후)
3. 부수 증상 및 진단 지표
겉보기에는 여드름 외에 특별한 진단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
맥 : 삭, 부, 실, 현, 미대, 긴, 활
설 : 대, 질암적, 전체적인 지도설
흉복 : 흉통 명치통, 중완부위 경직과 통증
등허리 타통
4. 변증
간울
심소약
비평
폐약
신평
5. 병리
1) 평소에 심폐가 약하고 간울이 심해서 오장의 항진이 자주 나타는 체질임.
2) 이번에 이렇게 고열이 지속되는 이유는 뇌 혹은 간 혹은 신장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음.
그런데 양방 검사에서 염증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근거로 추정하면
- 염증은 진행되고 있으나 심하지는 않다는 것과
- 그러나 그 염증 부위가 아주 민감한 부위라는 것을 추정할 수가 있다.
따라서 병소는 뇌에서도 대뇌가 아닌 속 뇌일 것이라는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 것이다.
6. 치법
거습담
소간이수
청열
7. 투약 및 결과
1차 투약
거습담위주
1차 결과
1) 지도설이 줄어듦
2) 복약하면서 열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여 보름 후에는 36.5도로 정상 범위로 돌아옴.
3) 맥박수도 분당 72회로 안정되었음.
2차 투약
거담제 증가
2차 결과
1) 여드름이 확 줄었음.
2) 고열은 다시 나타나지 않음.
3차 투약
보기제제 가미
3차 결과
1) 매우 편하다고 함.
2) 그러나 아직 상복부 경직과 통증은 남아 있음.
4차 투약
심장 안정을 위해 거담제 위주로 처방.
이 말의 의미는 속 뇌의 습담이 완전히 빠진 것은 아니므로 이 부분을 위한 처방이라는 것임.
4차 결과
현재 투약 중임.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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