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학 공부방

얼마 전에 한 노인이 래원하셨는데 이 분은 전에 구안와사와 대상포진과 그리고 간 수치를 치료한 적이 있었던 분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비슷한 증상이 다시 나타나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 요즘 유행하는 말인 소위 선제적인 치료를 위해 다시 오신 것입니다. ​ 구안와사와 대상포진과 간 수치라는 단어를 듣다 보면 왠지 하나하나가 신중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한방치료를 모르시는 분들한테는 그럴 것입니다. 다행히 이 분은 이런 증상을 한약으로 잘 치료된다는 것을 아시는 분이라 아무런 심리적인 부담 없이 오신 것입니다. 당시의 치료 과정을 혹여 아직 한약치료에 대해서 모르는 누구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립니다. ​ 글의 중요한 내용은 위의 세 가지의 증상들은 실제로는 하나의 증상이라는 것을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한의학의 생리나 병리는 얕은 얼핏 보면 참으로 엉성하고 체계가 없어 보입니다. 일반인은 당연히 그럴 것이고 한의학도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생리나 병리이론은 양방으로 이해 내지는 외우고 처방은 한약처방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아마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해하고 응용한다는 것은 좋은 것인데 정작 문제는 몸에 대해 자신이 이해한 것과 자신의 처방이 서로 통하지 않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기라 하더라도 증상만 듣고서는 마황탕 소청룡탕 이진탕 불환금정기산 소시호탕 시경반하탕 갈근탕 쌍화탕... 등등의 적어도 수 십 가지의 처방을 골라야 하는 상황 속에 헤매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일 환자의 몸 상태를 상세하게 이해하고 위에 나열한 처방의 기미를 제대로 이해하면 ..

말할 때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은 뇌에 습담(=노폐물)이 원인이지만 그러나 뇌에 습이 있다는 것은 몸 안에 습이 있다는 것은 몸 안에 다른 부위에도 습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니까 머리 흔드는 증상( 두선이라고 부릅니다.) 은 그런 증상이 생기기 전부터 이미 몸의 다른 부위..

종아리 속에 지방종이 15센티 정도 자라서 종아리가 축 늘어지고 운동을 하게 되면 주위 근육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사람의 근육은 몸짱들이 보여주는 울퉁불퉁한 근육이 전부가 아니고 겉에 보이는 근육 안에 더 많은 근육들이 있습니다. 종아리에도 뼈에 바로 붙어 있는 속근육..

아래 뉴스를 보면 소위 건강뉴스라는 것이 얼마나 황다한 내용이 많은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건강뉴스는 특정단체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과학적인 표현에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 쌀밥 먹는 한국인 `지방간` 많은 이유 [뉴시스] 감자, 흰 빵, 흰 쌀등을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