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 3

첫 강추위보다는 쌓이는 평추위가 더 무서운 이유

기후와 사람의 생리에 관련하여 언젠가 글을 올린 적이 몇 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련되는 내용의 원전을 인용하면 황제내경의 사기조신대로(四氣調神大論)입니다. 즉 지금 생활 섭생을 그르치면 그 후과가 병리로 나타나는데 그 시기는 당장이 아닌 다음 계절이라는 가르침입니다. ​ 지난해 여름이 유난히 더웠으므로 겨울은 그 열기를 상쇄하기 위해서 더 추울 것이라고 필자가 지난 7월에 예측한 바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중순부터 약 3주간은 때이르게 정말 추웠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다시 누그러졌지만 아마도 2월 입춘 전후로는 다시 추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위 입춘치를 아주 강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12월 강추위 정도로는 지난여름의 더위를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했을 거란 막연한 추정..

공부방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