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임신 2

둘째를 보기 위한 부부의 기나긴 여정

처음 내원하신지가 칠 년 전입니다. 당시 결혼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아이가 안 생겨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는 부부가 30대 초반으로 체력이 받쳐준 덕으로 약 두 달 정도 복약하자 곧바로 회임이 되어 남자아이를 정상 분만하였습니다. ​ 그리고 다시 오 년이 지난 어느 날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며칠 전에 둘째를 유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들고 그에 따라 체력도 쇠해지는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둘째를 갖고 싶은 마음이 한번 일어나자 결코 포기하고 싶지 않은 기대감입니다. 그래서 몸을 만들기 위해 장기 복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 최악의 경우 임신에 실패할지라도 부부의 일상생활도 지나친 피로의 연속이어서 최소한 이 부분이라도 해결해 주어야 했습니다. 부부의 굳건한 결심과 필자에 대한..

공부방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