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뇨 8

신장의 병증은 대체로 심장에서 옵니다.

심장과 신장은 불과 물에 비유하여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하다는 것은 옛 가르침입니다. 의학뿐 아니라 선가나 도가나 불가에서 그리고 인도나 서양의 수련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이치를 한 마디로 표현하여 수승화강이라고 합니다. 즉 심장의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가고 신장의 물기운은 위로 올라가야 음양의 순환이 제대로 되고 그에 따라 몸이 균형이 잡히고 마음도 맑아진다는 것이죠. ​ 필자의 판단으로는 백번 맞는 이치입니다. 옛 가르침은 미시적으로 갈라서 말하면( =분석적인 이론) 끝이 없이 이어지므로 그냥 단어 하나로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본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으므로 (물론 능동적인 공부자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수승화강이라고 명칭을 붙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 여기에 조금 현대적인 ..

공부방 2023.03.28

소변빈삭 ( 빈뇨 )의 병리와 치료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은 병증입니다. 전문용어로 소변빈삭(頻數)이라고 부르고 요즘에는 그냥 빈뇨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임상에서는 나이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아하, 물론 나이 들어서 빈뇨가 되면 그러려니 하고 나이가 여물지 않으면 이상하다 생각해서 치료를 하게 되니 젊은 사람들이나 노인이다 비슷한 비율로 퍼져있는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한편 이런 증상에 무감각한 사람들도 또한 많고요.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한 병리입니다. 빈뇨를 양방에서는 어떻게 병리 해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방광 신경의 문제로 보겠지만 그것은 본질적인 원인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방에서는 생식기에 관한 병리는 대부분이 신장에서 원인을 찾는 것 같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