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삶을 어떤 기준에 의해 판단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동시에 왜 그런 판단이 필요한지에 대한 근거도 역시 모호합니다. 그렇다고 개개인의 삶을 일일이 존중해주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기준을 만들지 않으면 소위 여러 범죄자들의 삶을 비난할 수도 없고 또한 젊은 사람들한테 나름대로의 가르침을 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삶의 모든 면을 포괄할 수는 없지만 하나의 삶이 살아가면서 지향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잡아본다면 사회인과 자연인으로 구분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이런 구분을 만들어내게 된 이유는 잘 아는 지인이 노인에 이르렀는데 어느 날 필자에게 말하기를 자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늘을 일부러 본 적이 없는데 필자는 늘 하늘을 보는 게 이상하게 생각해왔다며, 그런데 지금은 자신도 하늘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