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우리나라 여자들이 외출 시에 얼굴을 감싸다시피 모자나 마스크 수건 등으로 치장하거나 혹은 햇빛 차단제 연고를 바르는 이유는 얼굴이 햇볕에 그을리는 것을 피하려 한다고 합니다. 즉 얼굴이 검어지는 것이 싫다는 뜻입니다. 그에 비해 얼굴이 태생적으로 흰 백인 여성들은 오히려 반대의 경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여자들은 미모 때문에 백인 여자들은 건강 때문에 그런 경향을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예부터 얼굴이 희면 그 자체로 귀인이나 미인으로 여겨져 왔으니 요즘 여자들의 그런 경향은 이해가 됩니다. 한편 매체에서 유행하는 단어인 피부 미인이란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상업적 의도로 희고 매끈한 얼굴로 보이도록 부추기는 현실도 여자들로 하여금 흰 피부를 갈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