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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피부의 빛나는 얼굴은 한약처방으로 하세요.

강남하라비한의원 2024. 1. 16. 13:50

적지 않은 우리나라 여자들이 외출 시에 얼굴을 감싸다시피 모자나 마스크 수건 등으로 치장하거나 혹은 햇빛 차단제 연고를 바르는 이유는 얼굴이 햇볕에 그을리는 것을 피하려 한다고 합니다. 즉 얼굴이 검어지는 것이 싫다는 뜻입니다. 그에 비해 얼굴이 태생적으로 흰 백인 여성들은 오히려 반대의 경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여자들은 미모 때문에 백인 여자들은 건강 때문에 그런 경향을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예부터 얼굴이 희면 그 자체로 귀인이나 미인으로 여겨져 왔으니 요즘 여자들의 그런 경향은 이해가 됩니다. 한편 매체에서 유행하는 단어인 피부 미인이란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상업적 의도로 희고 매끈한 얼굴로 보이도록 부추기는 현실도 여자들로 하여금 흰 피부를 갈망하게 하기도 합니다.( 한편 인위적으로 하얗게 된 피부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도시 생활을 하다 보면 별도의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햇빛을 볼 기회가 거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피부가 거무스름하게 얼룩져 보이고, 뭔가 매끈해 보이지도 않고, 화장을 해도 들떠 보이는 피부를 가진 여자들은 자신의 피부에 대해 늘 불만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여자분들은 자신의 피부는 어렸을 때부터 그래왔다고 생각하여 아예 피부 관리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남자분들도 얼굴 피부에 신경을 쓰이는 모습인데 이러한 분위기를 생각해서 피부 관리에 대한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정보를 다음과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간단한 사례를 들어봅니다. (11603 )

사례의 내용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인데 얼굴이 때가 낀 듯 검고 특히 이마와 눈 주위는 더욱 검은 상태였는데 본인은 검은 피부가 타고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간치료를 위주로 한 한약 처방을 받아 복약한지 네 달이 지나가자 자신의 얼굴색이 하얘지고 나서야 자신의 얼굴 피부는 타고난 생리적 개성이 아니라 병리적인 상태가 지속되어온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 실제로는 본인과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도 검은 피부의 원인을 몰랐지만 - 피부를 전문으로 한다는 여러 미용 관련 업체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을 얼굴에 무언가 처치를 받아왔지만 실제로는 점점 더 어두워갔던 피부가 한약 처방을 복용한 이후에 한순간에 하얘지는 것에 놀란 것입니다. (수 십 년에 네 달은 한순간이죠).

이에 더하여 심폐에서 비롯한 역류성식도염 위염 신장 결석 등도 같이 치료가 되었는데 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간피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장과 폐를 같이 치료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치료에 대한 생리와 병리 해설입니다.

1. 피부가 검어지는 이유

간이 피로하기 때문입니다. 간이 피로하면 노폐물 생산이 많아지는데 정상적인 생리기전에서는 이 노폐물을 피부로 처리하기 위해 피부 쪽으로 보내게 되니 피부가 검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심폐도 같이 약하면 피부에서 처리가 어려워지니 피하에 노폐물은 더 쌓이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쌓인 정도가 한계를 넘어가면 염증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보통 그것을 아토피라고(=습진) 부릅니다.

2. 위의 사례의 주된 치료는 간의 피로를 풀어주자 노폐물 생산이 줄어들어 노폐물 처리량보다 공급량이 줄어드니 피부는 점점 하얘진 것입니다. 물론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정해진 한약 처방이나 혹은 건강 보조제 등은 결코 없습니다. 왜냐하면 간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오장 전체를 조화롭게 조절해 주어야 하는데 이 과정을 한의학에서는 변증이라고 부릅니다. 이 변증 과정이 바로 한방 병리학의 핵심이고 그 병리에 따라 몸의 기미를 분석하여 그 기미에 합치하는 기미를 가진 본초를 구성하는 것이 한방 탕약 치료의 핵심입니다. 바로 이것이 한의학의 존재 가치이자 기술적 우위인 것입니다.

3. 피부는 간, 그러나 단순화는 늘 그렇듯이 생각을 재한 합니다.

거의 모든 피부의 병리는 간에서 비롯합니다. 그래서 피부는 간이라고 단순화해서 말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간이 전부는 아닙니다. 때로는 심장이 때로는 폐가 때로는 신장이 때로는 비가 원인일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병리는 어느 한 기관에서만 비롯되지 않습니다만 다만 피부는 간이라고 하는 표어는 간의 비중이 높다는 뜻이지 간이 전부의 책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장의 강약의 조절을 가늠할 수 있는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한 것입니다.

 

피부에 대한 외부적이고 임시적인 치료는 얼굴 피부가 보여주는 어떤 후광 같은 에너지를 뿜어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장을 치료해서 피부가 하얘지면 비록 핑크빛 여드름이 나오더라도 얼굴 전체가 빛나 보입니다.

그래서 생명력이 깃든 하얀 얼굴 피부를 갖고 싶다면 한약 처방을 받기를 권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