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이빨자국 5

심장마비 예방은 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초상나면 온 동네가 다 들릴 정도로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퍼졌었습니다. 그 울음소리로 그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알기도 하였고요. 요즘은 갑작스러운 울음소리는 도시에서 들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응급차의 경적소리가 대신해줍니다. 엊그제 대학병원에 있는 장례식장에 갔었습니다. 요즘의 장례식장은 대개 조용합니다. 그런데 이웃 호실에서 처량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저절로 측은지심이 생기면서 동시에 궁금해집니다. 얼핏 듣기로는 젊은 사람이 돌연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요즘 사회에서 한참 일할 나이는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 정도일 것입니다. 이 나이대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억지로 일을 하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어떤 증상이 느껴져도 ( 물론 몰라서 그런 것이지만 ) 몸에서 ..

공부방 2021.04.06

중풍후유증과 설태

보통은 중풍이란 단어에 먼저 부정적인 감성이 지배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풍에도 가벼운 것에서부터 중한 것까지 그 병증의 범위나 정도가 아주 다양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중풍 하면 우선은 팔다리가 불편한 상태를 많이 보아온 탓으로 그런 상태인가 보다 하고 받아들입니다. 당연히 그런 상태의 모습은 보기에도 안 좋고 당장 생활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다른 내과적 병증보다도 감성적으로 더욱 두렵게 느껴집니다. 여기서는 중풍의 원인이나 혹은 다양한 상태를 언급하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대뇌에 문제가 생겨 사람들이 늘 보아오는 팔다리의 불편함을 기준으로 그런 상태의 상세를 조금 더 깊이 그러나 아주 쉽게 말하고자 합니다. 1. 팔 다리 근육이 불편하면 내장근도 같이 불편합니다. 일반적으로 중풍..

공부방 2021.03.05

소변빈삭 ( 빈뇨 )의 병리와 치료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은 병증입니다. 전문용어로 소변빈삭(頻數)이라고 부르고 요즘에는 그냥 빈뇨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임상에서는 나이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아하, 물론 나이 들어서 빈뇨가 되면 그러려니 하고 나이가 여물지 않으면 이상하다 생각해서 치료를 하게 되니 젊은 사람들이나 노인이다 비슷한 비율로 퍼져있는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한편 이런 증상에 무감각한 사람들도 또한 많고요.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한 병리입니다. 빈뇨를 양방에서는 어떻게 병리 해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방광 신경의 문제로 보겠지만 그것은 본질적인 원인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방에서는 생식기에 관한 병리는 대부분이 신장에서 원인을 찾는 것 같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0.09.08

심장마비 예방은 혀를 살펴보는 습관이 먼저

젊은 사람들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 왔지만 지금도 여전한가 봅니다. 얼마 전에 지인의 친척 중의 한 젊은 이가 그런 불행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뒤이어 매체에서도 같은 소식을 듣게 되니 필자로서는 이런 사고가 마치 유행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온갖 풍상을 다 겪어 정기가 말라가는 노인들이라면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아직도 정기가 생생한 젊은 사람들이 그런 사고를 당한다는 것은 약간의 관심만 가진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인데 그 조그만 관심조차 가지지 못하는 풍조가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심장근육이 갑자기 멈춘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주 단순한 사례를 먼저 생각해봅시다. 젊은이들도 종종 겪는 일인데 무리하게 다리를 쓰면 종아리 근육이 쥐가 나서 굳어지거나 혹은 ..

공부방 2019.08.16

선의학의 생활생리 - 갑작스런 가슴 통증(흉통)의 응급처치와 심부전 예방

갑작스럽게 가슴이 아프면 사람들은 손을 가슴부위에 대고 얼굴은 찡그리고 몸은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스런 반응으로 에너지를 아껴서 가장 경제적으로 가슴의 통증을 가라앉히려는 생리입니다. 때로는 자다가 가슴이 아파서 한 밤중에 잠을 깨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