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한테는 태어난 아이가 백일이 되면 잔치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그래왔는지는 알 수는 없으나 동북아시아의 일부 지역에도 비슷한 풍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고조선 이전부터 있었던 풍습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북방민족이 작은 단위로 분화되기 전에 풍습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왜 아이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되면 잔치를 할까에 대한 그럴듯한 해설은 전해 내려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는 추정은 백일 정도면 아기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축하하려는 마음의 표현인 것이죠. 그런데 하필이면 왜 백일일까?에 대한 것은, 백이란 숫자가 단순히 셈에서 하나의 마디가 되는 날이니까 그렇다는 것은 좀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숫자적인 마디라면 생각하게 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