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 23

첫 강추위보다는 쌓이는 평추위가 더 무서운 이유

기후와 사람의 생리에 관련하여 언젠가 글을 올린 적이 몇 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련되는 내용의 원전을 인용하면 황제내경의 사기조신대로(四氣調神大論)입니다. 즉 지금 생활 섭생을 그르치면 그 후과가 병리로 나타나는데 그 시기는 당장이 아닌 다음 계절이라는 가르침입니다. ​ 지난해 여름이 유난히 더웠으므로 겨울은 그 열기를 상쇄하기 위해서 더 추울 것이라고 필자가 지난 7월에 예측한 바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중순부터 약 3주간은 때이르게 정말 추웠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다시 누그러졌지만 아마도 2월 입춘 전후로는 다시 추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위 입춘치를 아주 강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12월 강추위 정도로는 지난여름의 더위를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했을 거란 막연한 추정..

공부방 2023.01.13

음양의 이치로 보는 요즘의 이상 기온과 올겨울 날씨 예측

요즘 세계적으로,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유럽과 미국이 엄청 덥죠? 다른 지역도 대체로 때 이르게 뜨겁기도 했었습니다 우리의 6월이나 7월 초에 기온이 좀 높았지요. 이런 현상을 두고 매체에서는 지구 온난화, 온난화라고 말은 많습니다만 온난화란 말은 일이 년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이르는 동안에 지구의 대기온도가 조금씩 높아지는 것이니 요즘처럼 갑자기 뜨거워지는 것은 온난화라기보다는 이상기후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인체에 비유하면 오장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허열이 유럽과 미국 부위에 집중되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허열이 높아지면 몸의 어딘가는 냉해지듯이 이상기후가 생기는 지구의 어딘가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서구의 이상 기온이 말해주는 올겨울의 기..

공부방 2022.07.20

오랜 치매간병을 해오신 배우자가 하시는 말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추워진 날씨가 예보에 의하면 적어도 새해 1월 중순까지는 이어지려나 봅니다. 사람에 따라 생활환경이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한테는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추위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시켜 생명체의 항산성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그까짓 추위가 무슨 대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추위가 자신의 생명력을 마르게 하는 것을 몸으로 직접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사례를 몇 가지만 들어 보겠습니다. 지난달에 50대 후반의 부부가 내원했습니다. 아내가 치매인데 남편이 정성껏 간병 중에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남편분이 오랜 간병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 어떨 때는 좀 (치매 상태가) 낫기도 한데 날이 ..

공부방 2021.01.02

면역력은 우리 몸의 어디에서 만들어 질까요?

요즘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피곤합니다. 작년 이맘때쯤 코로나가 막 퍼지기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면역력일 것입니다. 물론 마스크란 단어는 지금까지도 더 많이 들었고요. 면역력이 입에 오르게 된 이유는 코로나는 약이 없으니 스스로 이기려면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것이었고 또한 코로나로 인해서 사망하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그렇다는 매체의 뇌새김 때문이었습니다. 면역력에 대한 말로 표현하지는 못해도 이미 감성적으로 다 인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그래도 글을 쓰기 위해서는 정리가 필요하므로 일단 단어의 뜻을 위키릭 백과사전에서 아래와 같이 인용해 보았습니다. 면역(免疫, immunity)은 면역시스템이 전제된 생물이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하여 병원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작용, 또는 그 상태를..

공부방 2020.12.31

오장은 감성을 뇌는 이성을 따라서 감성 조절은 오장을 편하게 해야

요즘 과학하는 분들은 사람의 모든 생각이나 감정을 뇌의 활동이라고 믿는가 봅니다. 사람의 행동과 감정이 뇌의 활동으로 표현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의 감성은 뇌에서 만들어내는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뇌는 인체의 신경이 모인 곳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