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앞 목에 때가 낀 듯한 어두운 피부는 갑상선 종양의 확률을 높입니다.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20. 11. 3. 15:49
전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피부에 얼룩이 지면 그 근처의 내장의 병리가 진행 중일 수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 참고로 링크합니다.
http://www.harabiclinic.com/list/view.php?id=freeboard&no=1404 )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치를 링크된 글에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같은 이치의 갑상선 관련되는 내용입니다.
피부에 특별한 외부적인 자극의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룩이 생긴다면 그 이치는 단순합니다.
바로 그 부위에 가까운 내부의 조직에서 병리가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병리가 진행 중이라고 해서 당장에 양방적인 진단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확실한 것은 지금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병증은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죠.
(사실은 임상에서는 이런 사례는 종종 발견됩니다.)

사례를 들어봅니다.

어느 분이 앞 목부위에 때가 낀 듯이 얼룩이 져 있습니다.
그것은 아토피기인데 피부로 밀어내는 힘이 모자라라다 보니 피부에 검게 침착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노폐물은 아무래도 가까운 내장으로부터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해주기를 앞으로 저 얼룩이 염증화되어 밖으로 나오면 불편은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인데 그러나 밖으로 더 나오지 못하고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갑상선에 종양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디로 발전할지는 본인의 생활섭생에 달려 있으니 꼭 섭생에 대해 신경 쓰기를 권했습니다.

필자의 말을 처음엔 조금 엉뚱하다는 표정이더니 급기야는 아차 하면서 사실 어머니께서 갑상선 종양이라고 말해줍니다. 결국 필자는 그 내림병적인 흔적을 지적해 예고해 준 것입니다.

참고로 사지 말단에 피부가 얼룩이 진 것은 그냥 노폐물의 처리 과정일 확률이 높습니다.
즉 아토피의 연장이죠.
그러나 체간에 피부가 얼룩진 것은 단순한 아토피일지라도 그 바탕에는 가장 가까운 내장조직에 병리가 이미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의 내장의 병리가 피부로 발현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발현되는 징후가 보이면 미리 예방 내지는 치료를 하는 것은 나중에 가래로도 막지 못한 물을 호미로 막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

비슷한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지인이 앞 목에 조금만 햇볕을 쬐거나 더우면 붉은 여드름 같은 반진이 잘 생깁니다.
햇빛 알레르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증상의 이름을 알고 있지만 정작 원인을 모르고 있으면 사실상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거나 혹은 알레르기구나 하고 방치하게 되어 오히려 치료를 더디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그 원인은 인후부가 부어 있어서 그런 것이니 늘 인후부를 따뜻하게 하면 인후부가 편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평소에 천식기가 조금 심한 편입니다. 인후부가 부으니 천식이 생기는 것이고 그 부기의 부산물 중 일부가 목부위로 나오게 되니 붉은 여드름 같은 것이 잘 생기는 것입니다. 햇빛은 단순히 그런 노폐물 발산을 돋우어 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고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