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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의 구체적 증상과 그 후유증의 치료

강남하라비한의원 2023. 3. 6. 13:37
때로는 사고로 인하여 뇌진탕으로 인한 사망했다는 뉴스를 누구나 한 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뇌진탕 하면 우선은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실제로 두려운 증상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그 정도에 따라 큰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가볍게 지나갈 수도 있을 뿐입니다. 이런 이치는 흔한 감기에도 그렇습니다. 감기가 너무 흔하니 감기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니 대부분은 가볍게 받아들이지만 그러나 이미 저항력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고 실제로 노인들한테는 사망과는 깊은 관계가 있음을 통계가 입증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니 증상에 대한 판단은 증상 이름이 주는 이미지보다는 증상의 정도와 그리고 당해 환자의 건강 상태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지금 올리는 치료 사례는 최근에 내원해서 수년 전에 시멘트 바닥에 뒤로 넘어져 뇌진탕으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한 인연을 말씀해 주시면서 집안 식구들을 모시고 오셔서 이후의 결과를 확인해 주신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뇌진탕으로 실제적으로 나타난 증상과 그 원인을 살펴보고 어떻게 그 후유증을 치료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이치를 각자가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1. 인적 사항(10917-3)
30대 중반의 여성으로 키가 큰 편임
일교차 비교적 큰 대도시에 거주하며 직장인임
2. 증상
1) 일주일 전에 뒤로 넘어졌는데 시멘트 바닥이었음.
2) 대형병원에서 MRI 판독 결과 전두부에 멍이 들어 있다 함.
3) 이후 머리가 저리고 두통이 있고 후각이 감퇴되었다고 함.
3. 부수 증상
1) 사고 이후 입맛이 팍 떨어졌다.
2) 평소에 소변 횟수가 적고 변비기가 있다.
3) 음주가 잦다.
4) 피부묘기증이 심하다.
5) 주요 진단 내용
맥 : 현 긴 실( 이것은 사고 이후)
설 : 비대 백후 질암
복 : 가슴 상복부 옆구리 압통이 심함.
4. 병리
위 분은 뒤로 넘어졌는데 주요 증상이 보이는 부분과 사진상의 손상 부위는 이마 부위임.
즉 뇌진탕은 순두부가 들어 있는 그릇이 어디에 부딪친 상태와 같은 것임.
부딪힌 부위는 순두부가 밀려서 밀도가 높아지고 반대편의 순두부는 그릇 벽면에서 멀어진 상태와 같은 것임.
두개골은 외부 충격이라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임.
다만 너무 세게 부딪히면 두개골이 깨지고 출혈이 심하면 위험하게 되는 것이고 그 정도가 약하면 주위의 뼈와 근육과 살이 부분적으로 충격을 흡수하여 심각한 상태로 가는 것을 피하게 되는 것임.
후자의 경우라 하더라도 충격을 받는 부위는 밀도가 높아지므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비교적 빨리 사라지게 됨. 왜냐하면 밀도가 높아져도 조직이 손상되지는 않기 때문임. 그러나 반대편은 순두부가 그릇 벽면에서 멀어지듯이 골막이나 뇌가 두개골로부터 멀어지니 부분적으로 찢기거나 늘어나므로 모세혈관의 출혈이 생기기 쉬움. 또한 늘어진 조직이 정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세포가 죽고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어야 하므로 증상의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음. 물론 방치하면 나중에 중풍이 쉽게 올 수 있음은 당연한 것임.
5. 치료
이 분의 치료는 비교적 쉽게 한 달 남짓만에 끝났음. 나이가 한창이기 때문임.
치료의 방향은 뇌 부위의 어혈과 습담을 없애는 것임.
첫 번째 복약 후에 관련된 증상, 즉 두통 머리 저림 후각 상실은 모두 없어졌음.
그런데 조금 시일이 지나자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종종 잊게 되자 아차 싶어서 다시 복약을 하게 되었음.
그러고 보니 머리가 저리고 왠지 불편한 증상이 다시 나타났기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임.
이후에 약 한 달간의 복약을 하자 모든 증상은 사라지게 되었음.
처방은 여전히 거담이었음.
6. 후기
일단 뇌진탕의 후유증 자체는 치료가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당해 환자분은 만족해하시는데 의자로서의 필자의 입장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복진과 설진을 통해서 본 몸의 상태는 여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마 결국에는 다시 오시겠지만 심부전 증상에 대해 마음기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필자가 먼저 말하기는 오해의 여지가 있어 그냥 그렇구나 하는 것이죠.
- 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