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시면 그 물길을 따라 노폐물 배출이 잘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물길에 물이 많으면 물길 주위의 쓰레기 등을 물이 운반하여 아래로 내려가게 합니다. 아마 대부분이 우리 몸에서도 물이 그런 작용을 한다고 믿고 있나 봅니다. 물론 그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요. 그런데 인체는 그렇지 않죠? 물길이야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저절로 ( 사실은 중력의 힘이지만 ) 흐르지만 인체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인체에서 입으로 들어온 물이 밖으로 나가는 길은 아주 많습니다. 아래로는 요구와 항문 중간으로는 땀이나 기타 분비물 위로는 입과 코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저절로 물이 나가는 것이 아니죠. 즉 중력의 힘으로는 내보낼 수가 없고 인체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야 내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