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황태 2

경동맥협착증의 한약치료로 증상의 변화를 사진으로 확인하다.

경동맥협착증의 한약처방으로 치료한 예는 드물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쩌다 보니 치료 사례를 게을리한 느낌입니다. 마침 최근에 이것을 치료해서 당해 노파께서 좋아하시기에 생각이 나서 치료 사례를 올립니다. ​ 이 치료 사례에서 중요한 점은 경동맥이 협착되어도 사진으로나 확인하지 겉보기 증상으로는 알 수가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본 치료 사례는 경동맥협착증을 막연히 혹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정도의 예측을 보여주는 증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필자의 진단으로 추정한 것이 아니라( 물론 필자의 진단으로는 몸의 중요한 부분에 습담이 끼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수준까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만 ) 한의학의 4진인 망(望) 문(聞) 문(問) 절(切) 가운데 문진(聞)으로 파악..

공부방 2024.04.23

흑태 ( 흑모설 )는 위험한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드물지도 않은 증상 가운데 혀의 태(설태)가 검어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보통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갑니다. 즉 대수럽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매체나 혹은 유명인들이 그런 증상에 대해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결코 대수롭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설태, 주로 백태는 칫솔로 닦는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혀의 표피 세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칫솔질로 약간 얇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세포들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나 체액이 쓸려나가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그것을 설태 - 즉 혀 이끼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끼가 처음 싹이 나면 희다가 연두색으로 성장하다가 늙어지면 누렇게 변하고 죽어가면 검게..

공부방 202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