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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울이 큰 둘째아이 갖기

강남하라비한의원 2021. 8. 30. 13:14

시대가 그렇기는 하지만 부부가 아이 하나만을 양육하는 것이 흔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외동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외로운 모습을 보게 되면 나이 들면서 늦둥이를 바라시는 분들도 적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늦둥이를 실제로 갖는 문제에는 단순히 감성 이외에도 경제사회적인 제한 요소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부부가 신중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남들한테는 그러한 제한 요소가 크게 느껴지더라도 종종 어떤 부부는 늦둥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합니다. 다들 자신들의 삶에 대한 자세가 다양하니까요.

30대 중반에 첫아이를 낳고 40대에 이르러 둘째를 가진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10321 )
이야기의 중요한 내용은 그냥 삶에 대한 일상적인 묘사가 아니라 늦둥이의 마지막 제한 요소인 엄마의 생리기전입니다.

엄마가 아토피 체질로 고생을 하다가 반년 이상을 치료를 받고 거의 정상상태로 치료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둘째가 생각나서 나름대로 노력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간허증에서 오는 문제로 (아래에 그 병리기전을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고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한약치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두 달의 치료 끝에 둘째 임신이 되었고 정상적인 출산을 하게 됩니다.
태어남 자제가 기쁨이자 행복은 당연합니다만 특히 40대 엄마의 갓난 아이의 사랑은 아마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깊을 겁니다. 물론 사랑을 다해주는 엄마의 몸 상태는 많이 쇠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인 아토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분이니 여러 허증이 밖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 엄마의 평소 체질적인 약점
아토피로 고생했다는 말은 그 병리가 간허증이자 동시에 체질적인 약점입니다.
따라서 아토피가 아니더라도 간허로 인해 예상되는 병증이 있습니다.

2. 일반적인 간허증
- 눈피로
- 정력이 약하거나 골반강의 허약 등으로 임신이 어려움
- 피부 아토피
- 잦은 설사
- 몸냄새
- 각종 종양
- 짜증 등등입니다.

당해 사례는 예견되는 위의 증상들 가운데 골반강의 허약이 좀 심하였었습니다.

3. 둘째 임신을 위한 몸만들기

임신을 위한 준비는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정상적인 생리로 되돌리면 됩니다.
다만 체질적인 약점이 있으므로 그 약점인 간허증을 보완시켜주면
됩니다.
- 처방은 필자가 하는 것이고 주 방향은 보간소간 방향으로 골반강내의 정상 생리로 올려주는 것과
- 생활 섭생은 본인이 지켜야 하는 것으로 알려준 생활 섭생은 충분히 했다고 함.
- 두 달 복약 후에 몸이 정상으로 되돌아오자 부부관계가 원만해졌고 그리고 바로 임신하게 된 것임.

4. 후기
1) 둘째 갖는데 몸만들기는 얼핏 보면 임신 직전의 복약 기간인 두 달 같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일 년 이상 걸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간허증의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인 성인 아토피를 그전부터 치료해왔고 그리고 피부 증상이 거의 전부 사라진 이후에 몇 달 쉬었다 다시 복약하였으니까요. 즉 아토피 치료가 간허증을 치료하는 기전이므로 임신을 위한 몸만들기는 일 년 이상이 걸린 것이죠.
2) 터울이 아주 길었다는 것은 간허증의 한 양상입니다.
3) 부부관계가 소원해진 것 역시 간허증의 한 양상입니다.
4) 마치 식물은 밭에 씨를 뿌려지면 싹이 나고 스스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저절로 자라는 것 같지만 바로 농부의 손길이 가는 만큼 성장의 결과물은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피땀을 흘리는 것이고요. 사람의 임신과 발육도 역시 똑같습니다. 다들 저절로 되는 것 같아도 정성을 들인 것과 그냥 할 일없이 기다리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몸이 안 좋은 부모들은 이 부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