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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피로와 지맥과 어지럼증 치료사례

강남하라비한의원 2022. 10. 18. 13:56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는 분들은 다른 분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고통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힘든 지에 대한 감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아직은 노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동년배가 힘들다고 하면 그런 마음을 이해하기보다는 그런 걸 가지고 뭘 그러냐 식의 귀찮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외견상 튼실해 보이는 덕에 남들한테 엄살이라고 듣고 있었던 오십 전후의 한 분이 전신이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이 늘 피로하고 어지럽기도 해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래원한 경우입니다. (10917) 여건상 복약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나 결과는 너무도 좋아서 매년 방문하게 된 사례입니다.

1. 주요 증상
- 온 관절이 아프다. 좀 오래되었다.
- 전신이 너무 피곤하여 죽을 것 같다.
- 자주 어지럽다.
- 아침이면 손발이 저리다.

2. 부수 증상
- 맥이 느리고 탄력이 없다.
-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
- 두피 각질이 심한 편이다.

3. 진단 지표
- 맥 : 지, 삽, 실
- 설 : 비대, 질 암적
- 복 : 상복부 전체가 단단함.


4. 변증
- 간허
- 심소약
- 비대강
- 폐약
- 신평

5. 병리
1) 간허 심소로 혈허와 순환력 저하가 있음
2) 특히 심장비대라는 심장 피로의 누적이 심함. 그 결과로 순환 부진은 더 함.
3) 동시에 심장의 허열은 아주 높아 피로 시 추가적인 항진은 어려운 상태임. 바로 이것이 과도한 피로 누적임.

6. 투약 및 결과
1) 약 한 달 남짓 투약하였음.
2) 처방의 주된 방향은 청열거습이었음.
3) 결과는
- 관절이 주사 맞을 때보다도 덜 아프다.
- 손발 저림은 없어졌다. 따라서 두피 각질도 줄었다.
- 피로도 확 줄었다.
- 소변 횟수도 좀 줄었다.
- 어지럼증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다.(나았다는 말)


7. 후기
1) 증상에 비해 복약 후의 변화가 빠른 것은 아직은 몸의 정기가 실하기 대문임.
2) 위에 주된 증상은 생활에서 오는 피로가(일을 많이 하심) 주된 것이라 조금만 몸을 보충해주자 바로 회복된 것임.
만일 몸의 구조적인 내과적 원인이었다면 오래갔을 것임.
3) 매년 오셔서 전하는 말은 강도는 전에 비해 약하지만 비슷한 증상이라 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미리 온다고 하심.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