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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인병 만성병은 체질과 생활섭생에서 옵니다.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25. 6. 13. 13:30

우리가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개개인이 얼굴이 다르고 체격도 다르고 골격도 다르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즉 사람마다 각자의 타고난 형상이 다르다는 것이죠. 그런데 신기한 것은 우리는 해부학 책을 보면 누구나 내장의 모습이 해부학 책에 나온 것과 같이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물론 눈으로 본 것과 눈으로 보지 않고 책으로 본 것과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겉이 다른데 속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은 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이 얼굴이 다르듯이 우리 몸 내부의 장기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은 먼저 인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마다 왜 체질의 개성이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기가 다르면 내 몸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순환시키는 생리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생리가 다르면 당연히 병리도 개별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으로서는 정상 생리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평균적인 생리에 비추어보면 평균 생리에서 이탈되는 경우가 흔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들은 병리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이나 사회 환경은 개인의 생리적 다름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생활섭생이 자신한테는 맞지 않는 경우도 흔할 것입니다.

위의 두 가지 경우가 세월이 흐르면서 쌓이게 되면 정말로 병리 현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예컨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혈압 당뇨 암 같은 성인 병리는 자신의 체질적 특징과 생활섭생의 부적절이 세월이 흐르면서 쌓인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거의 모든 내과 질환은 체질과 생활섭생에서 기인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에 대한 치료는 자신의 체질적 약점을 바로잡아주는 것과 자신한테 맞는 생활섭생을 찾아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명확한 사실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알아도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이죠. 또한 생활섭생이란 평소에 합리적인 행동이 요구되므로 이를 지켜나가기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에 대한 대응책은 단순합니다. 체질적인 모순에서 오는 병리는 한약처방으로 예방과 처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비용과 스스로의 공부도 필요할 뿐입니다. 그러나 생활섭생은 스스로 자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컨대 흡연은 누구나 건강에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흡연을 하는 이유는 당장 몸과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즉 생활섭생은 삶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고 생각대로 안된다면 그냥 팔자려니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오래 살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개인의 생활에서의 시공간적 에너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무시하면 그것은 오만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2025년 늦은 봄날의 한국은 참 많은 이치를 생각하게 해주는 계절이었습니다. 그 이치는 사람의 생명 현상의 이치와도 너무도 같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