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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예방을 위한 자가진단법

강남할아버지한의원 2025. 7. 3. 15:20

비슷한 내용으로 전에 한 번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주 간단히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인터넷을 켜면 첫 화면에 젊은 사람이 돌연사했다는 뉴스가 거의 매일 나오다시피 해서 비록 강조가 지나치더라도 과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 우선 몇 가지 큰 기본 병리를 이야기합니다.

첫째, 실제적인 돌연사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사고사는 갑작스럽지만 몸 안의 내부 병리로 인한 갑작스러운 죽음은 있을 수가 없다는 생리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돌연사라고 말을 만들어낸 이유는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 내 몸의 이상상태를 인지하지 못하였다가 막상 일이 터지니 돌연사라고 생각할 뿐이란 것입니다.

둘째, 조금씩 매일 변하는 생리 - 즉 병리가 되기 시작하면 그 시작은 일반인이나 의료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인지하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변화가 처음에는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증상이 심해지면 알게 되거나 급성적인 변화를 보이게 되면 인지하게 되는 것이죠.

셋째, 증상의 변화를 인지하더라도 양방적인 검사로서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는 것입니다. 양방 검사에 이상이 없으면 일반인들은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인데 그러나 현실은 그런 시간이 지나면서도 계속 몸의 병리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양방 검사에 지적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양방에서는 겉으로 표현된 수치를 조절해 줄 뿐 왜 그러한 수치가 나오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없고 따라서 그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수치가 나오는가에 대한 것은 한방 이론의 오장론이니 만일 해당되는 사람은 한방진단을 받기를 권합니다.

2. 돌연사와 관련된 양방적인 진단

가장 흔한 이유는 심장마비죠. 즉 심장 근육이 어떤 이유로 활동성이 떨어지고 그러면 몸에서는 최선을 다해 심장근육에 기운을 주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결과적으로 심장 근육은 지치게 됩니다. 지쳐도 쉽게 피로를 풀어주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것이 반복되거나 혹은 피로를 제때에 풀어주지 못하게 되면 설사 잔다고 하더라도 움직임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옛말에 복상사는 이런 경우를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피로가 누적되면 한편으로는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니 혈전이 심장 혈관 주위에 뭉치게 되어 막힐 수가 있는데 그러면 심장은 힘이 없어 쉬게 됩니다.

그 외에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이것도 갑자기 한꺼번에 막히는 것은 아니죠, 하수구 물이 막힐 때 한꺼번에 막히지는 않고 조금씩 기름때가 쌓이게 되면 어느 날 갑자기 역류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만 그때까지 막히는 것을 모르고 있었을 뿐입니다.) 혈관이 약해져 뇌혈관이나 복대동맥이 찢어져 대량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당연히 응급상황입니다.

그 외에 췌장암같이 치명적인 증상이 진행되는 것을 모르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주위에서 흔하게 듣곤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안이 없기도 합니다.

또 사소해 보이는 감기로 인해 기관지염으로 진행하고 다시 폐렴으로 진행되다가 패혈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 외 일일이 개별적인 상황은 있을 것입니다.

3. 돌연사와 관련된 한방적인 진단

1) 혀를 보면 심장의 과로 상태를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혀가 부어있는 경우입니다. 즉 이는 심장 비대증을 뜻합니다.

혀가 부어있는 상태를 어떻게 아냐고요? 거울을 봐야죠.

혀가 두툼해서 입안에 가득하다든가 치흔이 많다든가 말을 길게 하면 발음이 어눌해진다든가 하는 경우는 혀가 부어있다는 말입니다.

2) 설태가 두꺼운 경우

이것은 몸 안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있다는 뜻입니다. 몸 안이니 당연히 혈관 안에도 노폐물이 쌓여있을 것입니다. 그 노폐물을 한의학적인 용어로는 습담이라고 합니다.

3) 설태가 갈색이거나 암녹색이거나 흑색인 경우

이는 전신에 염증이 퍼져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흙 설태는 일 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설도 있는데 이 말은 과장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젊은 사람이 양약을 복약하다가 흑설태가 되는 경우는 양약을 끊으면 흑태도 없어지는데 그런 경우는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데 문제는 나이 든 분들한테 나타나는 흑설태입니다. 쉽게 없어지지도 않을뿐더러 한약처방이 유일하고 또한 처방 자체도 정교해야 합니다.

이는 전신에 염증이 퍼져있는 경우이니 어떤 증상이 생겼을 경우 염증이 곧바로 심해지고 패혈증으로 쉽게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한의학적인 용어로는 어혈이라고 합니다. 피하에 퍼렇게 멍든 것만이 어혈이 아니고 실제로는 아주 중요한 어혈의 중심적인 개념인 것이죠.

4. 돌연사 예방을 위한 처방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위의 증상들은 양의학적인 병리가 개발되지 않은 증상들입니다. 그렇지만 몸은 이미 병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니 이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는 한약처방이 유일합니다.

1) 심장 과로를 위한 처방

소위 안심 처방입니다. 安心이란 심장을 편하게 한다는 처방인데 옛 책에는 지금의 영양제라고 말할 수 있는 처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라 영양제라고 할 만한 처방이 맞을 수도 있었지만 지금의 상황에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지금의 처방은 물론 개인별 맞춤 처방이 필요하지만 그러나 큰 이치는 몸에서 습과 어혈을 빼주는 처방이 되어야 합니다.

2) 습담과 어혈을 빼는 처방

한의학에 대해서 혹은 일반 생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책을 보고 습담과 어혈을 빼는 본초나 처방이 따로 있다고 믿는 경우가 흔합니다. 필자가 단언컨대 그런 처방은 한의학에는 없습니다. 다만 부분적으로 그러한 작용을 하는 본초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본초를 골라 쓰게 되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게 됩니다.

예컨대 간에 염증이 보인다면 간에 좋다는 본초만을 쓰게 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간에 염증을 없애려면 단순한 생리로만 보아도 염증 부산물을 없애고 영양을 공급해야 하니 우선은 수액대사가 좋아야 하고(신) 모세혈관의 순환이 좋아야 하고(심) 그리고 세포막 사이로 노폐물을 빼내주는 발산이 좋아야(폐) 합니다. 이외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만 그냥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큰 내용만 들어본 것입니다. 이러한 생리와 거기에서 생기는 병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헛깨 나무나 웅담을 먹는다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전부를 고려하여 최선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변증시치라고 부릅니다. 즉 변증시치를 기반으로 하는 한약 처방이 유일한 돌연사 예방 처방이 되는 것입니다.

가까운 지인이 참 유능했던 30대 가장인데 해외 출장 중에 돌연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서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최소한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뭐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 마디 한 것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