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염 12

만성 소화불량의 원인과 그에 따른 생활섭생

가볍게 상상해본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잘 나가는 차가 가다가 갑자기 섰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슨 일 인가하고 차를 둘러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차가 가는 것은 바퀴가 굴러가야 하는데 갑자기 서게 된 것은 차바퀴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 아마도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오히려 비웃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기름이 떨어져서 또 어떤 사람은 전자기의 고장을 또 어떤 사람은 내용을 모르니까 구태여 원인을 짐작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일상에서는 자신이 그런 비웃음을 받을 만한 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너무 흔합니다. 예컨대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 얼굴 피부가 안 좋아서 설사나 변비가 있으면 대장이 안 좋아서 숨이 차면 폐가 안 좋아서 ..

공부방 2021.11.19

오래된 전신통증과 오장병변

어떤 이유로 한 번 아팠던 부위가 특별한 조직의 손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가 생각보다 흔합니다. 또한 특별한 이유도 없이 특정 부위나 전신이 그냥 아프기만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 양방에서는 분명히 환자의 증상은 있는데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밝혀내지 못하면 앞에는 증상을 뒤에는 증후군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환자의 고통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합니다. 예컨대 방금 위에서 말한 증상들이 있으면 섬유근통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복합통증 증후군이라는 진단명을 붙이는 것이죠. 단어가 다르면 증상의 양상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현실적으로 위에 나열한 진단명은 서로 겹치는 부분도 많아 어디서 어디까지 이렇게 선을 그을 수는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구분은 의료전문가들 사이..

공부방 202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