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염증 5

원인 불명의 고열 지속과 부정맥(빈맥) 치료 사례

갑자기 고열 상태가 ( 39도 전후로) 지속된 증상의 치료 사례입니다. 주위의 분들도 이유를 몰라 하루 이틀 기다려보다가 결국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결국 대형 병원으로 가서 이것저것 다 검사해보았지만 원인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코로나는 아니었고요. 해열제를 먹어도 떨어지지도 않고요.) 원인을 모른다고 해서 동네 병원이나 인근의 대형 병원이 검사를 게을리했거나 실력이 미치지 못한 것을 아닐 겁니다. 그런 이유로 양방에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한의원을 찾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한의원 선택이 며칠만 늦었으면 아마도 심각한 병증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고 병리적으로 확실해 보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39도 전후로 고열이 지속되고 있다는 말은 평소의 허열이 실..

공부방 2022.07.28

신장부위의 지방종과 그로 인한 병리와 치료사례 2건

몸의 후면에 위치한 지방종은 인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일 지방종이 오름처럼 솟아 나와 있거나 혹은 주위 근육을 강하게 눌러 통증이나 운동 범위가 크게 제한된다면 그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알게 됩니다만 그러나 등에 나는 지방종은 등 근육처럼 넓고 완만하여 조금 세월이 지나도 인지가 안되는 거죠. 등 근육에 들어 있는 지방종 가운데 최근에 치료한 사례 중 신장 부위에 있었던 2 건을 소개합니다. 지방종은 커지면 상하좌우로 압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주위의 근육이나 기타 연부 조직의 구조에 따라 지방종이 발달하면서 받는 생리적인 스트레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도 역시 달라지요. 사례를 통해서 공부해봅시다. 사례 1 40대 후반의 남성이( 11017 ) 몸 안의 종양을 수술한 후..

공부방 2022.03.07

뇌의 혈류의 이치를 교통체증으로 이해해봅시다.

생명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몸 전체에 기혈이 돌아야 합니다. 우리도 몸 전체에 기혈이 돌아야 심지어 머리털이나 발톱에도 감각이 가고 영양이 가서 세포라는 작은 생명체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혈순환이 어떤 상태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생명활동의 강약이나 민감성이나 존속성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기혈순환이 부족하면 부분적이거나 혹은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회복하기 위한 고통이 시작되는데 이것이 반복되면 병 혹은 증상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기혈순환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또한 치료의 시작이 됩니다. 내상은 물론이거니와 예컨대 외상에 의한 상처에 외과수술이라는 양방 치료에서도 가장 급한 것은 비로 출혈을 막거나 혹은 불필요한 부위에 기혈이 공급..

공부방 2021.03.17

습담( 濕淡 )의 주요한 물질은 바로 우리 몸의 세포입니다.

한의학에서 병증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습담( 濕痰 ) 일 것입니다. 습담이란 어떤 이유로 기흐름이 비정상적으로(=비생리적) 흘러 정상적인 생리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물질이 쌓여서 생기게 됩니다. ( 그러나 아마도 한의학 책에서는 물질뿐 아니라 비생리적인 작용도 습담에 포함시키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필자는 생리적인 대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결과가 반드시 물질로서 표시되기 때문에 물질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종종 습담이라고 하면 글자가 물기를 뜻하니 몸이 붓거나 혹은 가래가 많거나 혹은 등이 아픈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물론 습담에는 이런 부분도 포괄합니다만 그러나 결코 본질은 아닙니다. 본질을 보지 못하면 비만한 사람은 습담이 많다고 오해하게..

공부방 2020.11.26